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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내면에 잠재된 꿈을 통한 욕망 표현, 화가 홍수정 '숨, 숲'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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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6.06 21:50:12

▲홍수정, 'Dryad'. acrylic on canvas, 162.2x194cm, 2014.

(CNB=왕진오 기자) "활짝 피어날 때가 있으면, 시들어버릴 때도 있는 것이 꽃이자 인생이다. 인생은 예술이 되고, 예술은 꽃이 된다. 고로 인생은 꽃이다"

우리 모두의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있을 다양한 꿈을 바라보고 상상하는 자기 고백적 치유의식과 상호작용을 위한 내적 심리 세계의 발현을 주요 모티브로 작업하는 홍수정 작가가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원서동 아트스페이스 에이치(H) 갤러리에서 'Breath & Forest'(숨, 숲)전을 진행한다.

작가는 내면적 꿈의 형상인 꿈덩이를 드러내고 현실 속에서 꿈을 억압된 것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고 싶은 욕망을 반영한 색면의 이미지와 초현실적인 표현의 복합된 뉘앙스를 형상화한다.

▲홍수정, 'Welcome to CAN'. acrylic on canvas, 130.3x193.9cm, 2014.

홍 작가가 관찰하고 만들어가는 작업 속의 세상은 우리와 동떨어진 세계가 아닌 것이다. 작품에 나타나는 연쇄 드로잉이 이어나갈 때, 작가의 작업도 '세상'이라는 '조물주의 작품'처럼 '하나의 완성품'이 되어간다는 점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작가의 작업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상의 소소한 것에서부터 정치적 이슈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에 관심을 갖는다. 또한 명암과 관계없이 평면적으로 처리된 사물을 무수한 드로잉으로 표현, 작가 자신의 꿈을 대변하듯이 화면의 이쪽저쪽을 넘나든다.

▲홍수정, 'Je te veux'. acrylic on canvas, 65.1x53.0cm, 2013.

다른 이들의 생각덩어리들은 모이고 모여 하나의 꿈덩이가 되고, 그 꿈덩이들은 또 다른 형상으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다양한 소재로 등장하는 사람의 형체들은 숨을 쉴 수도, 쉬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인다.

이처럼 작가의 작업은 우리 모두의 무의식 속에 잠재된 다양한 '꿈'등을 바라고 상상할 수 있는 날개를 본인의 작업을 통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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