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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그리던 이상선 작가, 은유와 상징을 통한 '시발점'으로 신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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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7.16 22:35:44

▲이상선, 'no…. YES'. 130×162cm, 캔버스에 아크릴, 2014.

(CNB=왕진오 기자) 미술애호가들에게 상처받은 현대인들의 모습을 아이를 소재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알려진 이상선(46) 작가가 텍스트, 은유와 상징을 활용한 새 작품 경향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작품의 경향이 변화됨을 의미하는 '시발점'전이 바로 그것이다. 7월 8일 서울 종로구 신교동 갤러리신교에 막을 올린 이번 전시는 유화물감 4리터를 사용해 반복적으로 O와 X의 모양을 두텁게 형상화한 ‘시시비비(是是非非)’, 막걸리잔을 켜켜이 쌓아 형상화한 설치작품 ‘헐’ 등 10여 점을 선보인다.

그 동안 30여 회의 개인전 등을 통해서 자신의 작업세계를 꾸준히 보여왔으며 작품도 그런대로 팔아서 재료비 걱정은 안하고 살았으나 "그런데도 허하고 모자란다"고 밝힌다.

"나에겐 아직 불굴의 낙관주의와 인간적이고 낭만적인 것에 대한 추억이 있다. 겉치레는 이제 집어 치우고 볼품없지만 어슬렁거리면서 나만의 것을 만들어 볼 요량이다"라며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다.

▲이상선, '시시비비(是是非非)'. 130×260cm, 캔버스에 유채, 2014.

전시제목인 '시발점'은 작가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재를 살아가며 작업하는 중진 작가의 고민과 생각, 작업을 엿볼 수 있는 전시이다.

이상선 작가의 '시발점'전이 열리는 '갤러리신교'는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에서 근무했던 신승헌씨가 설립한 신생 미술기업 신교아트컴퍼니가 운영하는 공간으로 8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갤러리신교'의 개관전이다. 문의 070-8239-8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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