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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사람이 되다' 이환권·라선영의 '조각과 사람 사이'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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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5.11 10:51:48

▲왼쪽부터 이환권, 'Jae-Min 1'. W204 × D235 × H1110, F.R.P. Acrylic Hand Painted, 2012. 라선영, '심포니-엄마와 아들'. 나무에 아크릴, 26.5cm, 2014.

(CNB저널=왕진오 기자) 사람의 인체를 길게 늘리거나 납작하게 눌러 형태를 왜곡해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보여주는 이환권(41) 작가. 사람의 형상을 A4 크기로 만들어서 소인 군락을 만들어내는 라선영(28) 작가. 

두 작가는 일상의 사람들을 조각으로 표현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조각의 기본 조형요소인 덩어리, 양감, 질감, 비례 등 조형적, 재료적 측면에서 확연한 대비를 보여준다.

사람과 조각간의 관계를 통해 마치 관람객이 조각 작품 안에서 조각이 되기도, 사람이 되기도 하는 공존의 상황을 만들어 사람과 예술이 하나가 되는 현상을 보여주는 '조각과 사람사이'전이 5월 28일∼6월 26일 서울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환권, 'Ju-Ha'. W260 × D160 × H1330, F.R.P, Acrylic Hand Painted, 2013.

이환권 작가는 빨래를 너는 어머니, 선풍기 바람을 쐬는 사람, 장난감을 갖고 노는 아이의 모습을 선보인다. 작가는 일상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사는 아름다운 풍경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라선영, 'Symphony, 서울, 사람, 서울특별시청'. 설치 전경.

반면, 올해 영국 왕립예술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한 라선영 작가는 분주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서울 사람들의 모습, 손잡고 어딘가를 가는 엄마와 아들, 퀵서비스 맨 등을 스케치 하듯 라임나무로 거칠게 깍고 ,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했다. 도시의 사람들 모습으로 만들어낸 문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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