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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제작과정 노출하는 경기도미술관 개관 10주년 특별전 'G-Live: Fabien & Tae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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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91호 김연수⁄ 2016.07.05 17:46:27

▲장태영, '서상(瑞祥)'. 한지에 수묵담채, 136 x 390cm. 2016.


경기도미술관은 7월 7일~9월 18일 경기도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 D존에서 ‘G-Live : Fabien & Taeyoung’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한국메세나협회 매칭 펀드를 통한 예산후원으로 이뤄진 협력 기획전이며, 경기도미술관의 개관 10주년 특별전으로 기획됐다.


‘G-Live : Fabien & Taeyoung’은 국제적 아티스트인 파비엥 베르쉐르(Fabien Verschaere)와 장태영 작가가 전시기간 동안 전시장 벽면을 화폭 삼아 그림 그리는 현장을 관람객에게 공개하는 전시다. 두 작가는 30m의 마주보는 두 벽면을 각각 전시가 끝날 때까지 드로잉으로 채운다. 이 전시는 작품이 제작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관람객에게 노출함으로써 또 다른 형태의 현대미술 영역을 소개한다.


미술관 측은 ‘벽 없는 미술관(Museum without Walls)’이라는 개념과 함께 20세기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미술관의 단편적 형태를 문제 삼아, “제한된 미술관이라는 공간에 전시된 완성작품들 역시 일방적인 소통을 강요하는 형태의 예술”이라고 지적한 앙드레 말로(A. Malraux)를 인용한다. 이와 더불어, “‘예술’로 규정됨으로서 무엇이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지, 특히 예술을 만들고 제시하는 작가의 작품 안에 무엇이 잊혀져 있는지 생각해 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전시공간에서 미완성된 작품을 마주하고, 작가가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보는 것이 ‘미술’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다고 알고 있던 전시 패러다임의 변화를 느끼는 즐거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 공식 개막행사는 7월 7일 3시에 경기도 미술관 1층에서 경기도미술관 개관10주년 기념행사와 같이 열리며, 전시 작품의 도안과 제작 과정 중 나타나는 패턴을 응용한 회화와 드로잉 체험 및 장태영 작가와 함께하는 인문학 특강 등의 교육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비엥 베르쉐르, '마이 퍼레이드(My Parade)'. 종이에 아크릴. 65 x 50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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