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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젠트리피케이션, 예술인과 허심탄회 이야기해요

'홍대 앞 거리 미술전' 8월 30일~9월 3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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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8.29 17:34:43

▲제24회 '홍대 앞 거리 미술전'(이하 거미전)이 8월 30일~9월 3일 홍대 앞에서 펼쳐진다. 2015년 열린 거미전 퍼포먼스 중 일부.(사진=거미전 기획단)

초가을 홍대 앞이 예술의 물결에 휩싸인다.


홍익대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기획단이 주최하는 '홍대 앞 거리 미술전'(이하 거미전)이 8월 30일~9월 3일 열린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거미전은 연초에 기획단을 꾸려 행사를 준비해 왔다. 1993년에 막을 연 거미전은 대중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기존의 전시 공간을 벗어나, 거리라는 일상적인 삶의 공간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본 행사는 이를 통해 새로운 예술 공간을 발굴하고 시민과의 접점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동시에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거미전은 다양한 예술 분야 전공자들이 만나는 접점으로, 이들 간의 폭넓은 관계망 조성을 기대한다.


▲제24회 '홍대 앞 거리 미술전' 공식 포스터.(사진=거미전 기획단)

이번 거미전은 행사가 이뤄지는 장소이자, 많은 예술가들의 근거지라고 할 수 있는 '홍대 앞'의 문제에 집중한다. 주제는 크게 젠트리피케이션, 도시재생, 환경 세가지로, 각각 온라인/인터랙티브 전시, 벽화, 설치 그리고 퍼포먼스를 통해 구현될 예정이다.


특히 젠트리피케이션은 홍대 앞에서 가장 빈번하게 언급되는 주제다. 인포그래픽, 영상, 사진 작업을 담은 온라인 아카이빙전을 통해 홍대 앞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인식하고 짚어본다. 이와 더불어 홍대 앞을 돌아다니며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보여주는 퍼포먼스, 젠트리피케이션을 주제로 하는 대형 설치 작업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전시 기간 동안 젠트리피케이션에 관련한 연사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도시재생의 경우, 미대생과 소상공인들이 함께하는 '셔터를 내려라' 프로젝트, 홍대 앞에 포진한 훼손된 벽화를 보수하는 '벽화를 지워라' 프로젝트 등이 진행된다.


또한 작업을 통해 시민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거리예술장'이 8월 30일~9월 2일 걷고 싶은 거리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다. 동시에 쓰레기 미화 캠페인이 걷고 싶은 거리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기획단은 홍대 앞의 외국인 관광객들을 고려해 외국어 전시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제24회 거미전의 김희은 단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주제에 대해 공감하고,홍대 앞을 찾는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시 기획 취지를 밝혔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홍대앞거리미술전 페이스북 페이지 혹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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