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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시아 자동차 2위 자리 내주다

인도의 타타 모터스보다 시가총액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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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6.10.10 14:06:42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진=위키피디아)


현대자동차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자동차 제조사들의 가치 평가에서 인도의 타타 모터스(Tata Motors)에 2위 자리를 내줬다고 인도의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스탠더드(Business Standard)가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자료를 이용해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인용한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의 현재 시가 총액은 270억 달러로, 273억 달러를 기록한 타타 모터스보다 낮은 3위에 위치했다. 1위는 360억 달러의 중국의 상하이자동차(SAIC)로 나타났다.


현대 자동차의 시장 가치는 지난 12개월 사이 13.5% 하락했다. 반면 SAIC는 같은 기간 16% 상승했고, 2위를 차지한 타타 모터스의 시가 총액은 무려 50%나 상승해, 같은 기간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 중 20번째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위 50개 자동차 제조사들의 시가 총액을 모두 합치면, 자동차 업계 전체의 글로벌 시장 가치는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타타를 비롯한 인도 자동차 회사들의 시가 총액이 높게 나온 데는 인도 증시의 고공행진 때문인 것으로 봤다. 현대자동차의 주가 수익 비율(PER)이 6배에 그친 데 비해 타타 모터스의 주가 수익 비율(PER)은 18배나 된다. 또 다른 인도의 자동차 제조사인 마루티 스즈키의 경우는 36배나 된다.


또한, 다른 분석가들은 타타 모터스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것은 영국 쪽 자회사인 재규어 랜드로버의 우수한 성과가 주가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수익 면에서 봤을 때 현대 자동차는 지난 12개월 간 810억 달러로 세계 자동차 업계 11위를 차지했다. 중국 SAIC는 같은 기간 1070 달러로 8위, 타타는 420억 달러로 1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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