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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판교에 자율주행 시범도시 조성 위한 MOU 체결

BMW· KT·국토교통부·LX 공사와 협력…이르면 2017년 말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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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6.10.19 17:38:43

▲판교제로시티에 조성할 자율주행 실증단지의 기본 개념도.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판교제로시티를 자율주행 시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LX 한국국토정보공사, KT, BMW 그룹 등과 업무협약(MOU)을 각각 맺었다고 19일 전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장영수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김영표 LX 공사 사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 마틴 뷜레(Martin Woehrle) BMW 그룹 한국 R&D 센터장은 이날 오전 9시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기가홀에서 판교제로시티(판교창조경제밸리)를 자율주행 시범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의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각각 맺었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운행하는 실증타운 조성을 추진해 왔으며, 이날 협약으로 국내 첫 자율주행 자동차 현실화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고 전했다.

▲자율주행 실증단지 기본 개념도. (사진=경기도)


3대 자율주행 인프라 우선 구축 및 고정밀 디지털지도 제작

먼저 경기도와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시범운행단지 지정과 활성화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통해 판교제로시티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단지로 지정하고 ▲정밀도로지도 ▲정밀GPS ▲C-ITS(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 차량이 주행 중 다른 차량 또는 도로에 설치된 통신장치와 통신하면서 주변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 등 3대 자율주행 인프라를 우선 구축해 실증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경기도 화성에는 36만 3천㎡ 규모의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인 K-City를 2018년까지 조기 구축하는 내용의 계획도 발표했다. 경기도는 이날 협약으로 관련 계획 추진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또 LX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자율주행자동차 운행에 필요한 고정밀 디지털지도 제작에 협력한다. LX 공사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위치·고도·속도 등에 관한 3차원 정밀 정보를 제공하는 위성측위시스템(GNNS)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기도는 관련 고정밀 디지털지도 위치정보 생성기술을 지원받게 된다. 고정밀 디지털지도는 도로 주변 모든 지형지물이 오차 범위 10cm 이내에서 식별 가능한 3차원 지도로 자율주행자동차와 증강현실, 드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기술이다.

▲테스트베드 노선도. (사진=경기도)


5G 스마트시티 조성으로 커넥티드 모빌리티 구현

KT와는 ‘5G 스마트시티 판교 구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5G는 현재 상용 중인 4세대 LTE 통신보다 약 270배 빠른 5세대 무선통신기술이다. 5G 통신기술은 주행 중 다른 차량이나 도로, 중앙관제센터로부터 지도나 교통정보 등을 주고받아야 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있어 꼭 필요한 기술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는 이날 2018년까지 판교제로시티를 5G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BMW는 판교제로시티 산업시설 용지에 자율주행 R&D 활동을 위한 시설 건립에 경기도와 협력하고, 자율주행기술과 관련한 커넥티드 모빌리티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LX 공사, KT 등과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 인프라를 지원하고 BMW와 협력할 다양한 기술 파트너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BMW는 이를 바탕으로 커넥티비티, 센서류 및 관련 서비스 등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 시장에 특화된 자율주행 기술 시험 및 연구를 진행, 향후 2021년까지 보다 안전하고 최적화된 완전 자율주행차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판교제로시티는 규제와 비용, 탄소배출, 사고, 미아 등이 제로가 되는 모두가 행복한 미래 도시”라며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큰 걸음을 디뎠다. 이제 우리의 미래가 다가온다”고 말했다.


'2016 빅포럼(B.I.G Forum)', 자율주행자동차 미래비전 제시

한편, 경기도는 자율주행자동차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19일과 20일 양일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16 빅포럼(B.I.G. Forum)’을 진행한다.

‘자율주행 혁명과 미래형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파우지 나사시비(Fawzi Nashashibi) 프랑스 정보통신기술 국립연구소 디렉터, 커창 리(Keqiang Li) 중국 칭화대 교수 등 국내외 석학과 기업인,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 자율주행자동차가 가져올 미래 교통환경과 산업생태계, 관련 법규와 제도, 사회적 변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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