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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016년 실적 발표…788만 266대 판매

현대차 486만 49대, 기아차 302만 217대…전년 대비 각각 2.1%·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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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7.01.02 17:51:06

▲현대자동차그룹.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홈페이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2일 2016년 실적을 각각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두 회사가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한 차는 모두 788만 266대였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차는 2016년 한 해 동안 국내 65만 8642대, 해외 420만140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86만49대를 판매했으며, 기아차는 국내 53만 5000대, 해외 248만 5217대 등 총 302만 21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2016년 연간 판매 실적은 2015년에 비해 2.1% 감소한 수치로,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외 전반적인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국내 공장의 생산 차질 ▲신흥국 경기 침체 ▲SUV 및 픽업트럭 중심의 시장 확대 등의 영향을 판매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기아차의 연간 판매 실적도 전년 대비 1.0% 감소했는데, 이는 글로벌 경기 악화와 임금단체 협상 장기화에 따른 파업 등 부정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춘 신차와 주력 RV 차종들을 앞세워 감소 폭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2014년 처음으로 연간 실적 300만 대를 돌파한 이래 3년 연속 300만 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모델은 아반떼로 전 세계 시장에서 87만 5194대가 팔렸다. 이어 투싼 73만5388대, 엑센트 51만4975대, 쏘나타 35만4751대 등이 뒤를 이었다.

기아차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모델은 스포티지(구형 포함)로 전 세계 시장에서 57만 4780대가 팔렸다. 이어 K3(포르테 포함) 45만 2410대, 프라이드(중국 전략형 포함) 34만 9410대 등이 많이 팔렸다.

2017년 전망 및 목표

현대차는 2017년에도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의 침체와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새로운 차급 시장으로의 진출 ▲글로벌 생산체계 강화 등을 통해 위기를 타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68만3천대, 해외 439만 7천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508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경제 상황이 녹록하지 않으리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신형 모닝 ▲프라이드 후속 모델 ▲해외공장 전용 신모델을 선보이는 등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기아차가 발표한 2017년 글로벌 판매 목표는 317만 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 신형 아반떼 출시, EQ900 출시 등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던 2015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가 줄었다”며 “올해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형 그랜저를 중심으로 주요 차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새로운 차급인 소형 SUV와 G70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판매에 대해서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하고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며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아차는 올해에도 신형 K7의 신차효과를 이어가는 한편, 다양한 신차 출시, 브랜드 가치 제고, R&D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 317만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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