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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 사회 선도한다"…글로벌 12개 社와 동맹

수소위원회 발족…무공해 에너지원인 수소 연료 상용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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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7.01.18 11:30:46

▲현대자동차와 에어리퀴드 사가 제휴하여 독일에 설치한 수소충전소. (사진 = 현대자동차)


완성차·에너지 산업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친환경 사회 구현을 목표로 무공해 에너지원인 수소연료 사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현대자동차는 17일(현지 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공식 출범한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의 공식 회원사로 참여한다고 18일 전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개최 기간 중인 17일(현지 시각) 발족식을 개최한 수소위원회는 완성차·에너지 분야의 13개 기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2℃보다 낮은 1.5℃까지 제한하기 위한 장기 목표 설정
 
수소위원회 회원사로는 현대차를 비롯하여 ▲가와사키 ▲다임러 ▲도요타 ▲로열 더치 쉘 ▲린데 그룹 ▲BMW ▲알스톰 ▲앵글로아메리칸 ▲에어리퀴드 ▲엔지 ▲토탈 그리고 ▲혼다가 포함됐다. (이상 가나다순)
 
이들 중 에어리퀴드와 도요타가 초대 의장 사로 선출했으며 앞으로 수소위원회는 이 두 회사를 필두로 활동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인 현대자동차의 투싼ix35 Fuel Cell. (사진 = 현대자동차)


국제사회에 수소연료 적극 사용 요청

수소위원회는 수소가 화석연료, 전기에너지로부터 생산될 수 있고,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연료이기 때문에 미래 신성장 동력 및 환경 문제 해소 차원에서 점차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저탄소, 친환경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사회에서 수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이에 수소위원회는 이날 발족식을 통해 수소연료를 대체 에너지로 적극 사용해 줄 것을 국제 사회에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앞으로 세계 각국의 정부, 기업 그리고 시민사회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수소 연료 상용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현대차 양웅철 부회장은 이날 수소위원회 발족식에서 완성차 업계 대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양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1990년대 초부터 완성차 업계들은 수소차를 차세대 파워트레인으로 생각하고 개발에 힘썼으며 20년이 지난 지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 부회장은 "그러나 완성차 업체들의 노력만으로는 수소차 상용화 실현에 한계가 있기에 수소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체들 참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수소 사회 구현이라는 공동 목표를 바탕으로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한 플랫폼을 지속 개발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공해 차량인 수소차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고 수소 경제 발전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부회장은 한국 정부의 수소 관련 산업 추진 목표 및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한 현대차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수소차 보급 대수를 2030년까지 신차 비중의 10%에 달하는 63만 대까지 확대하고 수소 충전소도 52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대차도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에 성공한 글로벌 수소 전기차 선도 기업으로서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점에 맞춰 수소 전기차를 위한 전용차를 기반으로 새로운 SUV 형태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 참고. 수소위원회 참여 회원사(13개) 개요

 ㅇ완성차 : 현대자동차, BMW, 다임러, 혼다, 도요타
 ㅇ에너지·가스 : 에어리퀴드, 엔지, 로열더치쉘, 린데 그룹, 토탈
 ㅇ중공업·전철·광산 : 알스톰, 앵글로 아메리칸, 가와사키

    의장社 : 도요타 (TOYOTA) / 에어리퀴드 (AIR LIQUID)
              - 2년마다 참여 회원사 가운데 의장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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