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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팅어', 혹한기 테스트로 출시 전 마지막 담금질 중

스웨덴 동계 시험장에서 주행 성능 및 안전성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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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7.02.22 10:49:58

▲기아차가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혹한기 테스트를 스웨덴 아르예플로그에서 진행 중이라고 22일 전했다. (사진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상반기 출시를 앞둔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혹한기 테스트 현장을 22일 공개했다.

기아차 연구개발진은 스웨덴 북부의 소도시 아르예플로그(Arjeplog)에 위치한 모비스 동계 시험장에서 스팅어의 주행성능과 안전성 관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르예플로그는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 지역으로 눈길, 빙판 등 자동차와 노면의 마찰이 적어지는 구간이 많다. 이런 환경에서는 자동차의 접지력이 크게 떨어져 자동차가 쉽게 미끄러지기 때문에 차의 주행 안정성을 한계치까지 몰아붙이며 검증해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아차뿐 아니라 세계 유수 자동차업체들도 아르예플로그에 주행시험장을 갖추고 신차에 대한 저마찰 구간에서의 주행 안정성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현재 아르예플로그 시험장에서 스팅어의 혹한기 테스트에 참여하는 연구개발진이 15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스팅어가 정교한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을 모두 갖춘 모델이 되도록 개선한다는 목표다.

현재 집중 점검 중인 기능은 스팅어의 ▲ 잠김 방지 브레이크시스템(ABS) ▲ 차량 자세제어장치(TCS, ESC) ▲ 4륜구동(AWD) 등 주행 안정성과 직결된 기능들이다.

현대·기아차 고성능차 개발담당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혹한의 날씨, 저마찰 노면 등 혹독한 조건 속에서 스팅어를 검증하며 고객들이 퍼포먼스 세단에서 추구하는 주행 감성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으면서도 재미있고 뛰어난 주행 성능을 즐길 수 있는 차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2/15~17일 일정으로 아르예플로그 시험장에서 글로벌 유력 매체 기자단을 대상으로 스팅어 사전 체험 시승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참가 기자단은 스팅어의 드리프트 및 슬라럼 구간 주행 시연을 관람하는 한편 저마찰 구간에서 프로토타입 차량을 시승하며 스팅어의 주행 성능을 체험했다.

기자단은 스팅어가 뛰어난 디자인을 갖춘 것은 물론 빙판 위에서도 놀랍도록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 기자 중 한 명은 “드리프트가 가능한 최초의 기아차일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기아차의 주행 성능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진일보한 모델이다”고 평했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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