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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모터쇼에?"…2017 서울모터쇼, 자동차 생태계 총망라한다

3월 31일부터 열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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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7.02.22 16:17:55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2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2017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좌측부터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고문수 부위원장, 김용근 조직위원장, 윤대성 부위원장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 = 윤지원 기자)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가 2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서울모터쇼’의 참가업체, 출품 차종 및 부대 행사 등 추진 현황을 공개했다.

2017서울모터쇼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Design the future, Enjoy the moment)’를 주제로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총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조직위는 이번 모터쇼에 참여하는 업체들 및 전시 차량 규모 등을 공개하고, 이번 모터쇼만의 특징을 소개했다.


제11회 서울모터쇼 개요

▲2017서울모터쇼 포스터. (사진 =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우선 서울모터쇼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하며 격년으로 열린다. 또한, OICA(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 모터쇼이자 국내 최대의 종합산업전시회로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서울 모터쇼는 특히 내수 규모(2016년 180만 대)가 비슷한 국가의 모터쇼 중에서는 내용이나 운영 측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는 것이 조직위 측의 설명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9개, 수입 18개 등 총 27개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약 300여 대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완성차 이외에도 부품·IT·용품·튜닝·서비스 등 관련 업체 167개도 참가(2015년 145개)하고, 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인 네이버가 최초로 전시공간을 꾸미고, 새로운 판매서비스 등장으로 옥션 등 2개 온라인 판매업체가 참가하는 등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를 망라하는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조직위는 2017서울모터쇼의 특징은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제시 ▲서울모터쇼만의 가족친화형, 체험형, 교육형 아이덴티티 구축 강화 ▲전시 운영의 품격과 관람객 편의성 제고 등이라고 밝혔다.

이 중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제시'를 위해 이번 모터쇼에서는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의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22일 ‘2017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에서 김주홍 전시팀장(우측 발표자)이 2017서울모터쇼의 규모와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구글·애플 대신 네이버 참여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는 IT기업 네이버의 전시 참여다.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네이버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자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면서 자율주행차량의 데이터 수집과정을 영상으로 시연하고, 서울대와 협업해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서울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차량용 스마트 서비스를 전시한 적은 있지만, 독립적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ICA 공인 국제 모터쇼라는 서울모터쇼의 위상에 비추어 봤을 때, 세계적인 IT 업체이자 미래 자동차 기술에서도 앞서가는 것으로 평가받는 구글이나 애플이 이번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 아쉽다.

하지만 이번 네이버의 모터쇼 참가는 미래의 한국 자동차 산업이 소수의 거대 완성차 업체의 일방적인 리더쉽에 의존하지 않고도 산업 각 분야의 다양한 업체들이 골고루 주도권을 가지고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김용근 위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내실 있는 국제 컨퍼런스 연다

2015년부터 서울모터쇼만의 행사로 기획된 국제 컨퍼런스도 스토리텔링 형식의 강연으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미래 자동차 패러다임, 자동차 문화와 디자인 등을 주제로 데이비드 L. 스트릭랜드(前 미국도로교통안전국장), 스벤 베이커(前 스탠포드 자동차 연구센터장), 데니스 홍(UCLA 기계공학과 교수) 등 국내·외의 비중 있는 연사 여섯 명이 참가한다. 

특히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김용근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따로 발언을 자청, 이들 연사의 이력과 각 활동 분야에서의 위상에 대해 한 번 더 소개하면서까지 이번 모터쇼에 마련되는 컨퍼런스를 의미 있고 내실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일상생활의 동반자인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 청년들의 진로와 직업선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만들겠다”라며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를 제공해 가족 봄나들이로도 손색이 없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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