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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보러 갔더니 다단계영업…구직자 46% 취업사기 당해

조건 없이 높은 연봉 제시 '조심해야'…'취업보장 등 허위/과장 문구(18%)'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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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 2017.03.27 11:24:19

▲인크루트가 실시한 취업 사기 경험에 대한 조사 결과. (자료=인크루트)

구직경험자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취업사기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구직경험자 4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취업 사기 경험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경험자의 46%는 '구직활동 중 취업사기로 인해 피해를 봤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사기 중 '취업 연계 교육과정이라며 연간 교재비나 교육비 등 추가 결제를 유도한 경우'가 28.2%로 가장 많았다. 

또 '월급 계좌 확인을 빌미로, 계좌번호나 비밀번호를 물어봤다' 23.1%, '(신용)카드를 발송하라' 21.8%도 적지 않게 발생했다. 

이외 '지인을 상대로 영업을 해올 것을 강요당했다', '기본급 자체가 없어 의식주를 전부 대출로 처리했다', '알고 보니 월급 지급이 가능한 회사가 아니었다' 등도 있었다. 

취업사기 경험자의 평균 금전피해액은 463만원에 달했다.  

취업사기로 인한 피해 유형은 정신적 피해가 5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금전적 피해(30%), 기타 유형(12%), 신체적 피해(5%) 순이었다. 

취업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불충분한 기업정보 제시(26%)'를 조언했고, '조건 없이 높은 연봉을 제시(23%)', '불분명한 직무를 제시(21%)'하는 경우 유의해야 할 요인으로 제시했다. 

특히 입사지원뿐만 아니라 취업지원교육 등 프로그램 신청과 관련 '취업보장 등 허위/과장 문구(18%)'도 의심해볼 것을 조언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취업을 위해서라면 기업의 어떤 요구라도 다 이행할 준비가 돼 있는 구직자의 절박함을 악용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인쿠르트가 실시한 취업 사기 경험에 대한 조사 결과 설문은 3월 22일부터 3월 23일까지 구직경험이 있는 인크루트 회원 47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범위 내 ±4.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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