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외모도 스펙'…구직경험자 51% 성형 고려

성형 고려한 응답자 58% '견적 조사'…실제 수술 '29%' 달해

  •  

cnbnews 유경석⁄ 2017.05.22 15:38:39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설문조사 결과, 구직경험자 88%는 '외모도 스펙'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인크루트)

구직경험자 50% 이상은 취업을 위해 성형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중 29%는 실제 성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구직경험자 55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10명 중 9명 가량은 '외모도 취업 스펙'으로 인식했고, '외모를 관리하는 것이 취업이나 사회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도 스펙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8%가 '그렇다. 미의 기준은 다를지언정 외모에 대한 자신감은 취준 시 스펙으로 작용한다'고 답했다. 

이어 '크고 작은 성형 관리 후 취업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사례를 목격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55%가 '(목격한 적)있다'고 답했다. 

'취업 성공을 목적으로 성형수술을 고려했던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51%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취업 성공률 제고를 떠나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라는 답변이 36%로 가장 높았고, '좋은 인상을 만드는 것이 면접장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는 의견 또한 32%로 그 뒤를 이었다. 

성형수술을 고려했던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58%는 '취업성공을 위해 성형 견적 비용을 알아보거나 상담을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실제로 성형수술을 한 비율은 29%였다. 

성형 부위로는 '눈, 코, 입 등 얼굴부위(30%)', '치아(27%)', '피부(14%)', '체중감량(10%)' 등이었다. 

예상 성형 비용은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42%)'으로 가장 높았고, '300만원 이상(21%)',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18%)',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10%)'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좋은 외모가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지만 실제 개인 능력과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면서 "(스스로를) 매력적인 지원자로 어필하기 위해서는 외모가 아닌 능력을 통해 호소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외모도 스펙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구직경험자 55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범위 내 ±4.17%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