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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작가 에바 알머슨이 바라본 제주 해녀들의 모습은?

롯데백화점, '비기닝스'전 통해 작가의 신작 80여 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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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06.07 10:54:15

▲에바 알머슨, '엄마는 해녀입니다 삽화'.

스페인 작가가 바라본 한국 제주 해녀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롯데백화점은 에바 알머슨의 개인전 '비기닝스(Beginnings)'를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6월 2일~7월 9일)과 롯데백화점 광복점 롯데갤러리(7월 13일~8월 6일)에서 각각 선보인다.


▲에바 알머슨, '라이크 어 마운틴(como una montana_like a mountain)'. 캔버스에 오일, 100 x 65cm. 2017.

스페인 출신 화가인 에바 알머슨은 일상의 소소한 풍경을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화풍이 특징이다. 그림 속 주인공들은 가족과 바닷가로 여행을 가고, 공원에서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등 일상 속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을 하고 있다. 꼭 우리 자신을 보는 것 같다. 작가는 이처럼 캔버스에 자신과 우리의 매일을 친근하게 재현하며 일상의 사소한 행복과 소중함을 전한다.


이번 전시는 '시작'이라는 화두 아래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가의 신작들을 중심으로 조형물과 벽화 등 총 8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신작들을 통해 새로운 시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새로운 일, 낯선 관계를 시작할 때 비어 있는 하얀 캔버스를 앞에 뒀을 때 드는 기대감과 기분 좋은 흥분감은 밝고 희망찬 그림을 그리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에바 알머슨, '아모르_러브(amor_love)'. 캔버스에 오일, 22 x 33cm. 2017.

특히 우리나라 제주 해녀들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담은 그림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끈다. 여러 번의 내한으로 이미 한국 문화에 큰 애정을 지닌 작가가 해녀들의 모습을 캔버스에 담았다. 롯데백화점 측은 "해녀는 제주공동체 문화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강인한 어머니의 상징이다. 또한 거대한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는 삶의 표상으로, 제주 해녀의 문화적 가치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작가는 이런 해녀를 캔버스에 담았다"고 밝혔다.


작가는 수년 전 제주 해녀에 대해 알고 강한 호기심을 느꼈고, 제주 해녀에 관한 국내 전시나 영화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며 이해의 폭을 넓혀 왔다. 재능기부로 동화책 '엄마는 해녀입니다'에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작가는 "해녀는 내게 지울 수 없는 영향을 줬다. 그들의 결단력과 독립성, 서로 협업하며 가장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상부상조하는 능력, 여기에 스스로의 제약을 인정하고, 자연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가족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지역사회까지 부양한다는 자긍심, 그리고 그들의 지극히 단순한 삶은 놀랍고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에바 알머슨 작가.

롯데백화점 측은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 크고 작은 새로운 시작과 선택을 마주하며 살아간다"며 "작가는 그 시작이 두려움과 불확실한 결과에 대한 공포감보다는 긍정적인 호기심과 용기로 가득하길 원한다. 때로는 기대와 다르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작가의 그림을 통해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작가가 참여한 동화책 '엄마는 해녀입니다'가 함께 소개하며, 고희영 감독의 해녀 다큐멘터리 영화 '물숨'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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