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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車, 유럽 평정한 NEW QM3로 제2차 소형SUV 대전 참전

완성차 업체, 코나-스토닉-티볼리 아머 등 신차 줄줄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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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7.07.27 11:31:15

▲르노삼성자동차가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NEW QM3 출시를 선언했다. (사진 = 르노삼성자동차)


국산 완성차 업체 5개 회사의 소형 SUV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르노삼성자동차가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NEW QM3 출시를 선언했다. 이로써 2017년 6월 이후 5개 완성차 업체의 신모델 소형SUV 5종이 모두 왕좌의 게임에 합류했다.

2013년 한국지엠이 트랙스(Trax)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열린 국내 소형SUV 시장은 이후 지난해까지 3년 동안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첫해 수입차를 포함해 1만 2천 대에 불과했던 소형SUV 판매량이 지난해 11만 대를 넘기기에 이르렀다.

이에 국내 소형SUV 시장의 잠재력을 뒤늦게 깨달은 현대자동차가 지난 6월 코나(Kona)를 선보이며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차가 국내에 소형SUV를 출시한 것은 코나가 처음이다. 

한국지엠은 6월에 연식 변경 모델인 2018 더 뉴 트랙스를 선보였다. 1.4L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동급 유일의 6단 수동 변속기를 적용하고, 가격을 낮추는 등의 전략으로 반격을 꾀한다.

기아자동차는 7월 13일 새로운 모델 스토닉을 출시하며, 지난해 출시되어 시장 2위 자리를 차지한 니로와 함께 시장 1위 자리를 넘보고자 한다.

2015년 티볼리 출시와 동시에 국내 소형 SUV 시장을 평정하면서 부활한 쌍용자동차도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티볼리 아머를 20일부터 판매 개시하며 1위 수성을 자신했다.

르노삼성차도 이에 뒤질세라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 고급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NEW QM3를 내놓았다.
 
NEW QM3는 유럽, 남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출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르노 캡처(CAPTUR)의 국내 명칭이다. 캡처는 지난해 유럽에서만 21만 5679대를 판매하며 유럽 소형 SUV 시장 내 3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한 인기 모델이다.

캡처가 유럽에서 승승장구해 온 것과 달리 QM3의 국내 성적은 아쉬웠다. 2015년 국내에서 2만 4559대가 팔렸던 QM3는 지난해 출시된 기아차 니로와 쉐보레 뉴트랙스의 여파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37.7%나 감소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QM3가 그간 컬러만 다양하게 늘렸을 뿐 3년째 같은 디자인을 고수한 것이 패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이번에 발표한 NEW QM3는 디자인부터 바꿨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SM6와 QM6에서 새롭게 시작된 르노삼성차의 패밀리룩을 적용한 점이다. .

▲사진 왼쪽부터 르노 캡처, 기존 QM3, NEW QM3. (사진 = 르노삼성자동차)


세련·대담 추구하는 프렌치 시크 스타일

NEW QM3의 외관은 C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등 기존 SM6와 QM6에서 선보인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가로로 넓어진 상단 그릴과 그 안의 블록 형상 그릴 패턴, 각진 LED DRL과 네모난 전방 안개등이 한층 매끈하고 날렵한 디자인으로 우아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RE 트림 이상에는 LED PURE VISION 헤드램프, 코너링 램프 기능 포함 전방 안개등을 비롯해 일부 수입차나 고급 대형차에서 보던 다이내믹 턴 시그널(LED 방향지시등)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바디컬러에는 아메시스트 블랙과 아타카마 오렌지 등 2가지 색상이 새로 추가됐다. 17인치 블랙투톤 알로이 휠과 오프로드용 보호 패널 디자인의 프런트/리어 스키드 등을 적용한 데서 CUV(Crossover Utility Vehicle)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인테리어에는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와 가죽 스티어링 휠, 가죽 트리밍을 덧댄 대시보드, 알루미늄 페달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패키지로 통해 안락함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최상위 트림 RE 시그니처에는 동급 최초로 고정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탑재해 개방감과 볼륨감을 높였고, 블랙과 아이보리 컬러의 투톤 하모니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NEW QM3 실내 공간. (사진 = 르노삼성자동차)


최대 1,235리터 적재공간, 다양하고 넉넉한 스토리지

NEW QM3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리어 슬라이딩 벤치 시트를 적용했다. 뒷좌석 등받이는 60:40 비율로 분할되어 앞쪽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 경우 기존 377리터의 트렁크 적재 공간은 최대 455리터까지 늘어나며, 시트를 눕히면 1235리터까지 늘어난다.
 
슬라이딩 글로브박스인 매직 드로어의 용량은 12리터나 된다. 여기에 더 깊어진 다기능 컵홀더, 대시보드 상단 수납함, 도어 포켓, 멀티미디어 수납함, 운전석 암 레스트 & 센터 콘솔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스토리지 공간이 고객의 니즈에 맞춰 일부 개선되었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존의 스마트 커넥트Ⅱ(T map 내비게이션)을 업그레이드했다. 디스플레이는 7인치로 더 커졌고, 1GHz 듀얼 코어, DDR3 1GB 메모리(RAM)를 통해 시스템 성능 및 안정성을 높였다. ‘oncar’ 스마트폰 풀 미러링(Full mirroring)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모든 앱을 사용할 수 있다. T map 내비게이션은 3D로 업그레이드되었고, 와이파이 테더링을 통해 T맵 빠른길 안내를 5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NEW QM3의 용품으로 선택 가능한 T2C는 국내 최초로 QM3에 적용된 태블릿 PC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태블릿의 높은 성능과 휴대성은 물론, 별도의 업데이트가 필요 없는 통신형 T map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지(Ez) 파킹이 신규 적용되었다. 이지 파킹은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버드 뷰(Bird View) 모드로 차량과 주변 환경을 360도 모든 방향에서 나타내 주차가 더 편리해진다. 기존의 후방 경보장치, 후방 카메라,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SA) 등과 함께 사각지대 경보장치(BSW)와 전방 경보장치 등이 신규 적용되어 안전에 대한 배려도 더했다.

▲NEW QM6 아타카마 오렌지 컬러 적용. (사진 = 르노삼성자동차)


동급 최고 연비 달성

NEW QM3는 르노의 1.5리터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 사의 파워시프트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조합을 유지한다. 르노의 F1 기술이 집약된 1.5 dCi 엔진은 연비 및 엔진 소음 대책이 더욱 향상된 5세대 엔진으로, 르노, 닛산, 벤츠 등 27개 차종에 적용되어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대 이상이 판매된 바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독일 게트락 사의 DCT는 우수한 응답성은 물론, 부드러운 변속과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NEW QM3는 17인치 타이어에서도 동급 최고수준 연비 17.3km/l(복합연비)를 달성했다. 이론상 리터당 20km 이상의 주행도 가능한 수준이다. 에코 모드 기능을 선택하면 최대 10%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대표이사는 “더욱 강렬하고 세련된 디자인, 최신 사양으로 돌아온 NEW QM3는 마침내 완벽해진 모습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라며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소형 CUV로서 계속적으로 NEW QM3만의 시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8월 1일부터 NEW QM3의 가격 공개와 함께 공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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