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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나·아이비, 한국의 ‘혐오스런 마츠코’로 낙점

10월 국내 초연 앞두고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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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551호 김금영⁄ 2017.08.28 10:13:07

▲박혜나(왼쪽)와 아이비가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출연을 확정지었다.(사진=(주)파파프로덕션)

상처만 안기는 세상을 뜨겁게 살다 간 여인 마츠코의 일생을 그린 창작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오는 10월 국내 초연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 소설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누구보다도 사랑을 원하고 사랑 받기를 꿈꿨던 여인 마츠코의 기구한 일생을 그린다. 소설을 비롯해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국내 초연 무대에 어떤 배우가 오를지 관심을 모은 가운데 캐스팅이 공개됐다. 자신의 삶을 원망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사랑하며, 누구보다도 많은 사랑을 남긴 여자 카와지리 마츠코 역에는 뮤지컬 ‘나폴레옹’ ‘데스노트’ ‘위키드’ 등에 출연한 박혜나가 캐스팅됐다. 이어 뮤지컬 ‘벤허’ ‘아이다’ ‘시카고’ 등을 뮤지컬 배우로서도 인정받은 아이비가 확정됐다.


선생님이었던 마츠코의 제자이자, 평생 한 여자만을 사랑했던 류 요이치 역에는 연극 ‘나쁜 자석’ ‘도둑맞은 책’, 뮤지컬 ‘난쟁이들’ 등의 무대에 오른 강정우, 그리고 뮤지컬 ‘이블데드’ ‘키다리 아저씨’ ‘쓰릴 미’ 등에서 활약한 강동호가 캐스팅됐다. 또한 최근 영화 ‘더 테이블’을 통해 뮤지컬, 연극뿐 아니라 영화에도 도전장을 내민 전성우도 류 요이치를 연기한다.


뮤지컬 ‘록키호러쇼’ ‘더맨인더홀’ 등에 출연한 김찬호와 뮤지컬 ‘신과함께-저승편’ ‘스모크’ ‘미드나잇’ 등에 얼굴을 비춘 정원영, 뮤지컬 ‘쓰릴 미’ ‘더 데빌’에서 사랑받은 정욱진은 마츠코의 조카이자, 마츠코의 일생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는 카와지리 쇼 역에 캐스팅됐다.


이 밖에 마츠코의 마지막 친구이자 성공한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사와무라 메구미 역에는 이영미와 정다희가 캐스팅됐다. 마츠코의 네 번째 연인이었던 오노 데라와 류 요이치가 몸담았던 조직의 두목인 버터플라이 역에는 원종환과 정민이, 유흥업소 백야의 매니저이자 마츠코를 사랑했던 아카기 역과 마츠코의 심리적 결핍의 뿌리인 아버지 역에는 김주호, 이서환, 양형석이 캐스팅돼 1인 2역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진 구성도 공개됐다. 뮤지컬 ‘명동 로망스’ ‘파리넬리’의 김민정 연출, 뮤지컬 ‘빨래’ ‘더맨인더홀’ ‘잃어버린 얼굴’의 민찬홍 작곡가, 뮤지컬 ‘빨래’ ‘심야식당’의 김윤형 음악감독, 뮤지컬 ‘아리랑’ ‘영웅’의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파리넬리’의 정도영 안무가가 의기투합한다. 한편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10월 27일~2018년 1월 7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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