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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처에서 받은 감동을 절제된 색채로 담는 황찬수 작가

리서울갤러리서 개인전 ‘스페이스 앤 메모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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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11.24 10:18:33

▲황찬수, ‘스페이스 앤 메모리(Space and Memory) - 1705’.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 x 130cm. 2017.

리서울갤러리가 황찬수 작가 개인전 ‘스페이스 앤 메모리’을 11월 29일~12월 5일 연다. 작가는 한 가지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도처에서 다가오는 자극과 영감, 감동, 새로운 경험 등을 제한 없이 다룬다. 또한 다양한 색감과 자유로운 붓질로 감각적이고 깊이 있는 화면을 구현하며 서정적인 추상표현을 화면에 펼친다.


작가는 “감동과 영감은 도처에서 온다. 자연에서, 여행길에서, 일상에서 이들은 때론 강하게 때론 확실하진 않으나 잔잔한 느낌으로 내게 다가온다. 그리고 이들은 간략한 에스키스나 글귀, 사진으로 저장돼 처음의 감동이 잊혀 지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장치가 되고 여기에 기억과 추억이 더해지고 걸러지는 정제의 시간을 거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이들을 억지로 조합하거나 쥐어짜내려 하지 않고  내 몸 안에서 걸러져 자연스레 표출될 때까지 기다린다. 그 기다림은 무척 짧기도 하고 무척 길기도 하다”며 “나는 작업 중의 자유를 즐기기에 치밀하게 계획된 에스키스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나는 한 가지 주제에 매여 작업하기 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자유로이 다룸으로써 내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다”고 작업을 설명했다.


▲황찬수, ‘다운타운 워크(Downtown Walk) - 1501’. 캔버스에 아크릴릭, 130 x 130cm. 2015.

최승훈 대구시립미술관장은 “황찬수의 다양한 색채는 자연스런 붓놀림에 실려 시시각각 변화하는 톤을 보여주며 화면 전체에 펼쳐진다”며 “정연한 붓질 행위는 시간적 의미를 내포하는 음악적 연주라고 하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황찬수의 그림에선 화면 전면에 동일한 리듬으로 균질의 색채들이 춤을 춘다”고 밝혔다.


한편 작가는 1979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1985년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87년의 제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16회의 개인전과, 미국 2회, 캐나다 1회 등,  총 19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개인전 외에 미국, 영국, 스페인, 독일, 호주,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의 그룹전을 비롯해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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