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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우리가 뛴다 ②] KT "3년반 준비한 ‘5G 올림픽’ 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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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564호 정의식⁄ 2017.12.01 10:25:27

▲2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황창규 회장이 평창에서의 5G 시범 서비스 성공적 추진을 통해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사진 = KT)


불과 2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하는 선수들은 물론 모든 국민과 기업이 한 마음으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지만 통신 부문 공식 후원사로 나선 KT의 열의는 특히 남다르다. 이번 평창올림픽을 ‘5G’ 기술의 경연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어온 KT의 ‘5G 올림픽 대장정’을 되돌아봤다.

첫 번째 평창 후원사… ‘5G 올림픽’ 비전 제시

KT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후원사로 나선 기업이다. 3년 전인 지난 2014년 7월 1일 KT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통신’ 부문에 대한 공식 후원사 협약을 맺었다. 이날부터 KT의 5G 올림픽 성공을 위한 마라톤이 시작됐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경기망, 업무망, 인터넷, 와이파이 등 All-IP 기반의 대회 통신망과 중계회선, 방송서킷장비, IPTV, CATV 등 초고화질 영상전송 방송중계망, 3G, 4G, 5G, TRS 등 무선통신망, 방화벽, 전송 등 유‧무선 네트워크 서비스, PDC/SDC, TOC/ATOC, 민원상담센터 등 각종 ICT 기반시설, CCTV통합보안관제장비 등을 전담할 권리를 얻었다.

KT는 5G 및 All-IP 광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최신 기술을 접목해 기가토피아(GiGATOPIA)를 구현하는 최첨단 ICT 올림픽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조직위는 KT에 지식재산권 사용 권리, 독점적 제품공급 권리, 프로모션 활동권리, 스폰서 로고 노출권리 등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2014년 7월 1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진선, 왼쪽)와 KT(회장 황창규, 오른쪽)가 평창동계올림픽 통신 부문 공식후원사 협약식을 갖는 모습. (사진 = KT)


이듬해인 2015년부터 KT의 5G 올림픽 행보가 가시화됐다. 먼저 황창규 회장이 그해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기조연설을 통해 ‘5G, 새로운 미래를 앞당기다(5G & Beyond, Accelerating the Future)’라는 주제로 5G가 가져올 혁신적 미래상을 제시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정의에 따르면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는 100Mbps인 이동통신 기술이다. 또한 1㎢ 반경 안의 100만개 기기에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시속 500㎞ 고속열차에서도 자유로운 통신이 가능해야 한다.

신개념 5G 서비스… 방송 중계가 바뀐다

2016년이 되자 KT는 좀더 구체화된 5G의 미래를 제시했다. 먼저 2월에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홀로그램 라이브, 싱크뷰(Sync View), 360도 라이브 등 동계스포츠와 연계한 실시간 5G 서비스를 소개했다. 6월에는 한국통신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KT 5G-SIG(Special Interest Group, 5G 규격협의체) 규격’ 일명 ‘평창 5G 규격’을 공개했다. 

10월 26일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5G 규격 기반 ‘퍼스트 콜(First Call)’을 추진, 성공시켰다. KT 5G-SIG 규격을 기반으로 모든 데이터 통신 절차를 준수한 가운데 5G 전용 단말부터 기지국을 거쳐 코어망에 이르는 ‘퍼스트 콜(First Call)’에 성공함으로써 5G 구현의 기술적 난관이 거의 사라졌다. 다음날인 10월 27일에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올림픽 전구간에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데이터센터(Primary Data Center)’를 개소했다. 

▲KT와 삼성전자 엔지니어들이 5G 규격 기반 퍼스트 콜(First Call) 시험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 KT)


11월 17일에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 ‘평창 5G 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KT가 글로벌 제조사들과 함께 개발한 ‘5G-SIG 규격’을 준수한 기지국과 안테나 등 각종 5G 네트워크 장비와 단말로 구성된 이 센터에는 싱크뷰와 VR, 홀로그램, 경기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체험형 장비들도 설치됐다. 

이어 12월 13일 KT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세계 최초 평창 5G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 진행된 준비사항과 앞으로의 추진 일정을 발표했다. 이날 KT는 도심에서 상용망에 준하는 ‘5G 테스트 네트워크’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밝혔고 5G 기술의 활용 사례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등 첨단 중계기법을 제시했다. 

이날 처음 선보인 봅슬레이 관련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는 슬레이에 초소형 무선 카메라를 부착해 ‘싱크뷰’ 영상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그간 경기장 바깥에서 촬영한 모습만 볼 수 있었던 경기 중계를 선수 시점에서 현장감 넘치게 보여줬다. 

▲8월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KT의 가상현실 5G 봅슬레이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 = KT)


한층 진화된 타임슬라이스, 360도 VR, 홀로그램도 소개했다. 타임슬라이스는 영상 가운데 선수별로 포커싱이 가능해 아이스하키처럼 여러 선수가 한꺼번에 나오는 경기에서 개별 선수의 움직임을 보다 세밀하게 살필 수 있게 한다. 360도 VR은 경기장뿐 아니라 선수 대기석, 인터뷰석까지 감상할 수 있도록 영역을 늘렸다. 각각의 장소에 있는 사람을 하나의 홀로그램으로 구현하는 ‘다자간 홀로그램(서울-평창-강릉)’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2017년 9월까지 평창 5G 규격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최적화된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한다는 5G 구축 일정도 공개했다.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 정선, 강릉을 비롯한 서울 일부 지역에 구성되며 4~5개월에 걸친 안정화를 거쳐 2018년 2월 9일 평창올림픽 개막과 동시에 정식 서비스된다는 것.

4대 실감 서비스에 자율주행·드론까지

평창올림픽 개막 ‘G-365’인 2017년 2월 8일 KT는 ‘세계 최초 5G 성공 다짐 결의식’을 열고 완벽한 통신·방송망 운영과 성공적인 5G 시범 서비스를 완수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어 2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5G 너머 새로운 세상(New World Beyond 5G)’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진행한 황 회장은 “2019년에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기조 연설을 진행하는 황창규 KT 회장. (사진 = KT)


이날 황 회장은 봅슬레이 경기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싱크뷰’, 피겨스케이트의 아름다운 공연을 다양한 각도에서 즐길 수 있는 ‘타임슬라이스’ 등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기반의 첨단 서비스를 보여주며 “평창에서 5G가 어떻게 생활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월 14일 KT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싱크뷰,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360도 VR 라이브, 옴니포인트뷰 등 4대 실감 서비스를 비롯한 5G 기반의 융합 서비스들을 공개했다. 

KT가 새롭게 개발한 ‘VR 웍스루(Virtual Reality Walk Through)’도 이날 첫 선을 보였다. 고정된 위치에서 360도로 둘러만 보던 기존의 VR 서비스와 달리 체험자가 걸어 다니며 가상의 객체를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차세대 VR 서비스다. 

5G 테스트 네트워크에 기반한 ‘자율주행 5G 버스’도 시연했다. 차량관제센터와 5G로 연결돼 다른 차량 및 장애물의 위치정보를 최소한의 지연으로 공유 받아 충돌을 막는 5G 버스는 자율주행 기능뿐 아니라 안경 없이 그대로 3D 화면을 시청할 수 있는 ‘초다시점 인터랙티브 시스템’까지 설치돼 다양한 각도로 입체감 있는 경기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3월 1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율주행 기능으로 양손이 자유로운 5G버스 운전자가 자율주행 드론이 배송하는 물품을 수령하는 모습. (사진 = KT)


이외에 KT는 자율주행 5G 버스와 자율주행 드론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도 제시했다. 5G 버스가 주행하는 도로에 설치된 택배 보관함에 자율주행 드론이 택배를 배송하면 자율주행 기능으로 양손이 자유로운 운전자가 물품을 수령하는 장면을 연출한 것.
 
한편, 싱크뷰, 옴니포인트뷰 같은 4대 실감 서비스가 대회 중계에 실제 활용되기 위해서는 각 종목별 주최기관인 국제경기연맹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KT는 2016년 2월부터 국내경기연맹들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기술 안정성에 대한 테스트 결과 및 기술적용 사례를 검증 받았다. 그 결과 4대 실감 서비스들은 국내에서 열린 여러 겨울스포츠대회에서 실제 적용되며 테스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황창규 회장 “세계 최초 5G 성공시키겠다”

마침내 지난 10월 29일 KT는 평창 5G 센터에서 삼성전자, 조직위와 함께 ‘평창 5G 시범망 준비 완료 보고회’를 갖고 평창올림픽에서 성공적으로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고 선언했다. 지난 6월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 구축이 완료됐고 평창과 강릉 등 강원도 주요 경기장의 5G 시범망 구축도 10월 27일 완료됐다는 것. 특히 KT는 완성된 KT의 5G 시범망과 평창 5G 규격을 준수한 삼성전자의 5G 단말을 연동해 대용량 영상을 전송하는 시연도 선보였다. 

▲11월 15일 평창 현장 점검에 나선 황창규 KT 회장(가운데). (사진 = KT)


지난 11월 16일 황창규 KT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현장을 찾았다. 황 회장은 네트워크 구축상황을 점검하고, 대회의 성공 개최와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위해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황 회장은 “2018년 2월 평창은 한국에서 두 번째 열리는 올림픽 축제의 현장이자 대한민국의 앞선 5G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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