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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초 '512GB eUFS' 양산…256GB 출시 2년 만에 용량 2배

'64단 512Gb V낸드' 기반…차세대 스마트폰/태블릿 최적화된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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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7.12.05 12:05:52

▲삼성전자가 세계최초로 양산하는 512GB eUFS 제품. (사진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차세대 모바일기기용 '512GB(기가바이트) eUFS(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6년 2월 '256GB eUFS'를 출시한 지 21개월 만에 모바일기기의 내장 메모리 용량을 2배로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512GB eUFS는 고성능 64단 512Gb V낸드를 8단 적층하고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해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제품으로, 기존 48단 256Gb V낸드 기반의 256GB 제품에 비해 용량은 2배 늘리고 크기는 동일하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64단 512Gb 3bit V낸드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컨트롤러를 통해 가상의 주소를 물리적 주소로 더 빠르게 변환하는 '초고속 매핑 기술'과 ▲셀이 2배로 증가하면서 늘어나는 소비전력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초절전 기술' 등 최첨단 독자 기술이 적용됐다.
 
스마트폰에서 512GB eUFS를 사용하면 최대 화질인 4K UHD(3840x2160) 모드로 10분짜리 동영상 130편을 연속 녹화할 수 있다. 기존 64GB eUFS의 경우엔 13편 정도가 가능했다.

▲512GB eUFS 패키지 구조. (인포그래픽 = 삼성전자)

▲512GB eUFS_3D VNAND 칩 구조. (인포그래픽 = 삼성전자)


성능도 내장 메모리 중 최고 수준이다. 512GB eUFS는 연속 읽기 속도 860MB/s, 연속 쓰기 속도 255MB/s, 임의 읽기 속도 4만 2천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 임의 쓰기 속도 4만 IOPS를 구현했다. 이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5GB의 풀HD 영상을 기존 마이크로SD 카드보다 8배 이상 빠른 6초대에 SSD로 전송할 수 있는 성능이다.
 
또한, 임의 쓰기 속도가 마이크로SD카드(100 IOPS)보다 400배 빨라 고품질 사진의 연속 촬영 모드나 듀얼 화면 모드에서 파일 검색 및 동영상 다운로드 등 복잡한 작업을 버퍼링 없이 빠르고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한재수 부사장은 "512GB eUFS는 모바일기기에서 속도 저하로 고용량의 마이크로SD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며, "512GB eUFS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 업체들이 차세대 제품을 적기에 출시하는 데 기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 양산 제품인 64단 256Gb V낸드의 생산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출시한 512Gb V낸드 역시 양산 비중을 빠르게 늘려, 기업향 모바일 메모리 및 SSD 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기존 소비자향 초고용량 SSD 및 메모리 카드 시장도 본격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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