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무역의 날 ‘3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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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05 15:11:27

윤지원

2017년 수출액 $3억 8535만…지속적 글로벌 시장 성과로 전년 대비 35% 증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최영진 메이크업연구소장이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가해 '삼억불 수출의 탑'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무역의 날 기념식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수출의 탑’은 해당 단위(USD 기준)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린 업체를 대상으로 수여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17년 관세청 수출입신고서 기준(2016년 7월~2017년 6월)으로 3억 8535만 달러(USD)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약 35.2% 증가한 것으로, 중국·미국·일본·베트남 등 여러 국가로의 수출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특히 올해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진 결과다.

이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이 1990년대 초부터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2000년대부터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중화권·아세안·북미 등 3대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중동·서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면서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수출액도 글로벌 시장 성장세와 궤를 같이하여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5년 관세청 수출입신고서 기준 1억 9711만 달러였던 수출액은 2016년 2억 8494만 달러, 2017년 3억 8535만 달러로 3년간 연평균 40%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무역의 날 1천만 달러 수출의 탑(1980년), 1억 달러 수출의 탑(2013년), 2억 달러 수출의 탑(2016년) 등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은 아모레퍼시픽에 있어 경사가 겹친 날이다. 그동안 특이성과 혁신성이 강화된 메이크업 기술을 연구하며 제품을 개발, 한국 화장품 산업의 위상을 끌어올린 온 공로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최영진 메이크업연구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최근 5년간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아세안 시장에서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며 여러 성과를 거둔 공로로 나정균 아세안법인장이 대통령표창을 각각 수상한다.

윤지원 yune.jiw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