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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지주회사 전환 추진···정몽규 회장 지배력 강화 수순 밟나

기업분할 마무리되면 아이콘트롤스와 합병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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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7.12.06 11:00:26

▲현대산업개발 본사. (사진 = 현대산업개발 홈페이지)


현대산업개발이 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주회사인 HDC(가칭)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조직을 분할하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존속법인은 지주회사(HDC(가칭))로 전환하고, 분할법인은 사업회사(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신설하는 체제 전환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HDC(가칭)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은 주택·건축·인프라 부문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분할 비율은 약 42:58로 진행될 예정이며, 인적분할이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의 현대산업개발 주주들은 분할 후 HDC(가칭)와 HDC현대산업개발(가칭)의 분할 비율대로 지분을 갖게 된다. 

이날 이사회 승인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2018년 5월 1일부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사업 전문성 제고와 경영 효율성 극대화 차원의 결정”이라며, “지주회사 제제 전환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한다”고 밝혔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사진 = 연합뉴스)


오너 지배력 강화 위한 전형적 절차

업계에서는 이번 현대산업개발의 지주사 전환 작업을 정몽규 회장 등 오너의 그룹 내 지배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최대주주인 정 회장과 특수관계자들이 보유한 현대산업개발 지분율이 19%에 못 미치고 있으며, 최근 현대산업개발이 자사주 매입에도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업계는 분할 지주회사에 오너의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를 합병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재계에서 통용되는 지배력 강화 방식이라며,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의 핵심 계열사인 아이콘트롤스의 지분을 29.89%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업분할이 마무리되고, 다음 단계로 지주사와 아이콘트롤스의 합병을 추진할 경우 정 회장은 자사주 의결권 부활을 통해 약 3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산업개발 향후 주요 일정

2017. 12. 5. 이사회 결의
2017. 12. 5 ~ 2018. 3. 23 상장예비심사, 증권신고서 제출 및 수리 등
2018. 3. 23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2018. 5. 1 분할기일

기타 일정
2018. 4. 29 ~ 변경상장 전일 매매거래정지기간(예정)
2018. 6. 12 변경상장 및 재상장 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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