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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 개발자 포럼’ 개막…50회째 매달 열리며 1만 명 다녀가

매달 열리는 개발자 포럼으로 국내 유일…5G 주제 연구 성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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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7.12.07 11:07:03

▲제50회 T 개발자 포럼에서 SK텔레콤 연구원들이 '360 VR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 SK텔레콤)


ICT 개발자들이 모여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SK텔레콤의 ‘T 개발자 포럼’이 5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7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국내외 개발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G'를 주제로 '50회 T 개발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 관계자에 따르면 T 개발자 포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달 개최되는 개발자 포럼이며,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들다. 관계자는 SK텔레콤이 포럼을 매달 개최하기로 한 것은 개발자들이 정기적으로 토론하고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것이 혁신의 밑거름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포럼은 2012년 7월 ‘스마트폰 기반의 차별적 소프트웨어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주제로 국내 개발자 30명이 모이면서 시작됐다. 이후 포럼은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ICT 전반으로 주제를 확대하고, 참석자 수도 평균 300명으로 10배 늘어났다.

▲(인포그래픽 = SK텔레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년간 6000여 개의 업체에서 누적 1만여 명이 개발자 행사에 참가했고, 국내외 IT 기업 및 학계에서 300여 명이 연사로 참여하는 등 T 개발자 포럼은 활발한 ICT 토론의 장으로 성장했다.
 
학계 및 ICT 업계에서 유명한 연사들도 T 개발자 포럼에 연사로 참석했다. 로봇공학자 UCLA 데니스 홍 교수, 뇌과학자 KAIST 김대식 교수, 구글에서 AR 프로젝트를 담당한 에이탄 마르더 앱스타인(Eitan Marder Eppstein), 페이스북의 브라이언 탄(Bryan Tan) 등 저명한 인사들이 강연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HTC는 지난 2015년 VIVE 제품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T 개발자 포럼에 해당 제품을 전시하며 개발자들의 반응을 살피기도 했다.
 
을지로 시험망은 5G 상용화의 전초기지
다양한 5G 융합 서비스 선보여

SK텔레콤은 T 개발자 포럼에서 을지로 주변에 구축한 5G 시험망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5G 시대에 도래할 다양한 융합 서비스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을지로 T타워를 중심으로 청계천을 아우르는 약 2만 9천 평(96,500㎡)의 대규모 5G 시험망을 구축했다. 이 지역은 고층빌딩이 밀집해있어 도심 속 5G 상용화 연구에 적합하다. SK텔레콤은 5G 후보 주파수 대역인 28GHz, 3.5GHz 기지국을 을지로 일대에 설치하고 실제 통신 환경에서의 5G 기술을 시험하는 한편 5G와 LTE 연동 서비스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T 개발자 포럼에 참석한 개발자들은 을지로 시험망을 따라 주행하는 5G 체험버스에 탑승하여, 8개의 화면을 동시에 사용하는 5G 기반의 VR 서비스를 직접 체험했다. SK텔레콤은 LTE 주파수 대역인 2.6GHz와 5G 주파수 대역인 3.5GHz·28GHz를 동시에 지원하는 통합 단말기를 5G 체험버스에 탑재했다.

▲제50회 T 개발자 포럼에서 SK텔레콤 연구원들이 'T 리얼 플랫폼'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 SK텔레콤)


SK텔레콤이 주최한 ‘5G 서비스 공모전’ 대상 수상작도 전시됐다. 룩시드랩스는 VR(가상현실) 콘텐츠 이용 시 발생하는 뇌파와 시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감정을 분석하는 `VR 콘텐츠 기반 감정 분석` 서비스를 시연했다. 리얼리티리플렉션은 대화형 AI 엔진과 연동해 상황에 맞는 표정과 입 모양을 실시간으로 표현하는 ‘AI 아바타’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장비업체와 함께 개발한 신규 중계기 ▲AR(증강현실) 및 VR 플랫폼인 ‘T 리얼 스튜디오’ ▲360 VR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등 5G 시대에 꽃 피울 융합 서비스를 시연했다.
 
5G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제조사 등도 포럼 연사로 참여했다. 구글은 ‘AR·VR’을, 삼성전자는 ‘5G 시스템 기술 개발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지난 6년간 T 개발자 포럼을 개최하며, ICT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등 관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ICT 역량을 국내외 개발자들에게 공유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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