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SK텔레콤 5G 핵심 유선망 ‘프론트홀’ 기술, 국내 표준 채택

개방형 표준으로 국내 중소장비업체의 5G 생태계 참여 활성화 전망

  •  

cnbnews 윤지원⁄ 2017.12.14 10:51:52

▲SK텔레콤 연구원들이 서울 강남 5G 시험망에서 5G 중계기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 회사가 개발한 5G 핵심 기술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Telecommunications Technology Association)의 표준으로 채택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TTA 표준으로 채택된 해당 기술은 '개방형 5G 프론트홀 인터페이스'(표준번호 TTAK.KO-06.0461)로, 5G 기지국의 중앙장치와 분산장치를 연결해 5G 통신의 모세혈관이라고 불리는 유선망인 프론트홀(Fronthaul) 기술이다.

5G 기지국은 중앙장치(CU: Central Unit)와 분산장치(DU: Distributed Unit)가 분리되어 있다. 중앙장치는 주요 디지털 장치를 모아서 처리하고, 안테나가 포함된 분산장치는 건물 등 서비스 지역에 분산되어 있다. 중앙장치가 한 곳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서비스 품질 관리 및 유지보수가 쉽다.

5G는 LTE에 비해 촘촘한 기지국 구축이 필요하고 수용해야 할 데이터 용량도 커진다. 이에 따라 고객 접점에서 무선 데이터 신호를 수신해 이를 중앙장치로 전송하는 프론트홀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개발한 5G 프론트홀 규격의 가장 큰 특징으로 개방성을 꼽았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기존 LTE 프론트홀은 표준 규격이 정해지지 않아 대형 통신 장비 제조사마다 별도의 규격이 사용되어 왔다. 그래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 SK텔레콤의 개방형 5G 프론트홀 기술이 국내 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중소 장비업체의 5G 생태계 참여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번에 TTA의 표준으로 채택된 프론트홀 규격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 장비업체와 함께 장비 개발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아울러 국제 표준단체인 3GPP에서 채택할 수 있도록 국내외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데이터 전송 용량이 커지고 서비스 수가 급증하는 5G 시대에는 개방성에 기반한 프론트홀 규격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과 함께 5G 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