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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수촌 맥도날드, 하루 2500명 이상 선수 방문해

대표 메뉴 '빅맥'이 국가대표 사이 가장 인기…북한 선수들도 디저트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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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8.02.21 15:24:52

강릉 동계올림픽 선수촌 내 맥도날드 매장에서 맥도날드 직원들이 외국 선수를 응대하고 있다. (사진 = 맥도날드)

강릉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맥도날드가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각 나라 선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빅맥이라고 21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파트너로, 올림픽 기간 강릉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매장과 강릉 동계올림픽 파크 매장 2곳을 운영 중이며, 특히 선수촌 매장에서는 전 세계에서 참여한 선수들에게 맥도날드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매장 오픈일인 2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전하면서, 가장 많이 주문받은 메뉴는 단연 빅맥이며, 한국 맥도날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맥스파이시 치킨버거(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가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빅맥은 전 세계 맥도날드에서 공통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이고 가장 친숙한 메뉴라 선수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 같다"며 "맥스파이시 치킨버거는 로컬 제품으로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데, 매콤한 치킨 패티 맛이 해외 선수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에 따르면 선수들은 버거 외에 커피류의 제품을 많이 주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추운 날씨 탓인지 따뜻한 커피류를 주문하는 선수들이 많으며, 매일 2천~3천 잔가량의 커피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국내에서 아메리카노가 인기인 것과 달리 해외 선수들은 우유 베이스인 카푸치노와 카페라떼를 주로 주문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 선수들은 에스프레소나 엑스트라 더블샷을 추가하여 먹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릉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운영 중인 맥도날드 매장 내부. (사진 = 맥도날드)

평창 동계올림픽이 축제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수촌 내 맥도날드 매장의 인기도 날로 높아져 하루 평균 2500명 이상의 선수들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일정이 후반부로 접어들게 되니 많은 경기를 마쳐 홀가분해지고, 아울러 철저한 식단 관리에서도 해방된 선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금메달을 딴 네덜란드의 카를레인 아흐데레이크터 선수는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성적이 좋게 나오는 날이면 맥도날드에 가서 햄버거를 먹었다"며 "금메달을 땄으니 또 맥도날드에 가야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인 쇼트트랙 대표팀 임효준 선수 또한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햄버거가 가장 생각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도 자주 방문하여 식사와 디저트를 즐기고 있으며, 북한 대표 선수단 또한 맥도날드를 종종 찾아 버거는 물론 아이스크림류와 애플망고 스무디 등 디저트를 즐겨 먹는다"며 "우리 직원들에게 응원을 부탁하는 북한 선수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맥도날드 강릉 동계올림픽 선수촌 매장의 윤미숙 점장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메달을 가져와 보여주기도 하고, 해외 선수들은 핀을 선물하거나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선수촌 내 맥도날드 매장은 또 하나의 올림픽 축제의 장"이라며 "맥도날드 국가대표 크루들은 전 세계 국가대표 선수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즐기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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