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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LG전자 등 30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 체결

누적 투자액 1조 2678억 원, 누적 310개 기업 유치로 목표 조기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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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8.04.26 11:00:08

에너지밸리 구현도. (사진 = 한국전력)

한국전력이 26일 본사에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 한전KDN과 함께 LG전자, 에너낙코리아 등 30개 기업과 함께 839억 원 규모의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한전은 이번 30개사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누적 310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누적 투자금액 1조 2678억 원과 8142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전의 애초 기업유치 목표는 2020년까지 500개, 2018년까지 300개였으니 이번 협약으로 목표의 초과 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지자체와 정부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특별법 및 혁신도시특별법 등 관련 법제도의 제·개정에 따른 우호적인 투자환경 조성과 함께 한전의 적극적인 기업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가능했다는 것이 한전 측의 설명이다.

 

한전은 목표의 조기 초과 달성에 따라 올해 기업유치 목표를 350개로 상향 조정하고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및 관련 유관기관들과 함께 기업유치부터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30개 기업 중 20개사는 전력 ICT, ESS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업이며, 12개 기업은 이미 용지계약 등을 통해 투자를 실행한 상태여서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함께 투자 실행률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2015년 9월 16일 나주혁신도시에서 열린 빛가람 에너지밸리센터 건립 착수식에서 당시 전남도지사였던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세 번째) 등 내빈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전남도청)

한편, 이날 열린 협약식에서 한전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이전해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4개의 ICT 및 농생명 기관들과 에너지 중심의 융복합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동시에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기관별 전문역량을 활용한 에너지밸리 연관기업 유치와 정보보안, 컨설팅, 수상태양광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융복합 과제발굴이다.

 

김종갑 한국전력 대표이사 사장은 “에너지밸리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는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 위주의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 의견을 반영한 지원제도를 바탕으로 에너지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혁신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제정된 에너지산업융복합 특별법으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확보되었다”며, “투자기업 지원 등과 관련된 세부 시행령이 올해 6월 중 공포될 예정인 만큼 에너지밸리 사업이 지금보다 더욱 가속화될 환경이 구축되었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에너지 중심 융복합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미래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지자체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그리고 기업들과 연대와 협업의 끈을 더욱 단단히 하면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영 전라남도 권한대행은 “김종갑 한전 사장의 취임 축하와 함께 광주·전남의 에너지산업의 큰 발전을 기대한다”며,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에너지산업에 정부 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세계적인 에너지밸리로 도약하는 것이 빨라질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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