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위원회와 Compliance Review 절차 신설…총 300여 명 선발 예정

(사진 = 연합뉴스)

신한은행이 올해 초 희망퇴직에 따른 영업 현장의 결원 충원 및 서울시금고 유치에 따른 추가 인력 수요 등을 고려해 ‘2018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이번에 선발할 신입 행원은 ▲기업금융/WM ▲ICT ▲개인금융 등의 분야 총 300여 명이다. 입사원서는 15일 13시부터 29일 18시까지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받는다.

신한은행은 이번 채용에 관해 기존 채용 방식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대폭 강화하여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외부 HR 전문가와 내부통제 관리자를 포함한 ‘채용위원회’를 신설해 채용 시작 전에는 채용 프로세스 전반 및 각 전형별 세부 기준 등을 점검하고, 최종 합격자 발표 전에 실제 채용 과정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부합 되었는지 리뷰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채용에서는 해당 점검 절차를 통과해야만 다음 전형 단계로 채용 과정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전형 각 단계마다 Compliance Review(규정 준수 여부 점검) 절차를 신설해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2018년도 신입행원 채용절차. (사진 = 신한은행)

덧붙여 신한은행은 이번 채용의 공정성을 위해 ‘필기시험과 직무적합도 면접 전형’을 신설했다.

새롭게 부활한 필기시험 전형은 전 과정을 외부에 위탁해서 운영한다. 전국 5개 주요도시(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에서 동시 실시되는 필기시험 전형은 2교시에 걸쳐 NCS직업기초능력 평가(75분)와 금융관련 시사상식/경제지식 평가(40분)를 진행한다.

직무적합도 면접 전형은 은행 내부 평가자 뿐 아니라 외부 전문기관이 면접 평가를 진행하며 개인의 신상 정보를 일체 배제한 블라인드 방식을 통해 공정성을 보장하고, 오로지 직무 역량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직무적합도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이번 채용의 핵심“이라며 “신한은행은 2018년 올 한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년도 채용 규모를 초과하는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