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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컴투스의 효자 ‘서머너즈 워’, 유저를 말하다

소통에서 답 찾는 ‘길드원’ 전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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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596호 손강훈 기자⁄ 2018.07.16 15:35:07

컴투스가 자사의 대표 게임 서머너즈 워의 유저 초청 이벤트 길드원을 개최, 새로운 길드 콘텐츠를 공개했다. 사진 = 손강훈 기자

(CNB저널 = 손강훈 기자) “동일한 감정을 갖고 플레이하면서 생기는 유대감과 결속력이 서머너즈 워를 재미있고 유니크하게 한다”(김태형 컴투스 개발팀장)


지난 7일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유저 초청 간담회 ‘길드원(Guild ONE)’을 다녀왔다. 이날은 모바일 게임으로서는 드물게 4년이 넘게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되는 자리였다. 

 

길드(Guild)는 유럽의 중세시대 때 ‘상공인들의 조합’에서 유래된 말이다. 오늘날에 와서는 관심·목적이 같은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으로 통한다.   


컴투스가 행사명을 ‘길드원’이라 명명한 것은 유저들 간의 결속력을 다지자는 의미다.  


이날 행사는 180여명의 유저들이 함께했으며 컴투스의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앞으로 추가될 콘텐츠의 내용을 유저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이들과 스킨십을 높이는 다양한 이벤트 진행을 보면서 컴투스가 얼마나 유저를 중시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서머너즈 워의 신규 업데이트 방향 역시 이용자들의 요구와 맞아떨어졌다. 현재 서머너즈 워의 길드 콘텐츠인 ‘길드전’과 ‘점령전’은 모두 PvP(유저와 유저의 대결) 방식이라 유저들 사이에서 PvE(유저와 AI대결) 콘텐츠가 추가되길 원했는데, 이날 공개된 새로운 콘텐츠 ‘타르타로스의 미궁’은 PvE이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방송인 허준은 타르타로스의 미궁을 직접 시연하면서 현장에 있는 유저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사진 = 손강훈 기자
행사 전, 서머너즈 위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작성하고 있는 유저들 모습. 사진 = 손강훈 기자

타르타로스의 미궁은 150개의 타일로 구성된 미궁 속을 헤쳐 나가며 최종 보스를 격퇴하는 방식이다. 미궁이 재시작 될 때마다 150개의 타일이 무작위로 배치되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공략과 전략이 필요하다. 지루한 반복이 없이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얘기다. 


더불어 70여개의 길드업적과 길드마법 상점이 추가된다. 길드업적에서는 포인트로 길드레벨을 상승시켜 레벨별 스킬을 받을 수 있으며 길드마법 상점은 길드원 전체가 4성 몬스터 조각, 연마석, 보석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한 김태형 개발팀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유저 간 대결로 인한 과도한 경쟁요소를 줄이고 캐주얼·라이트한 유저들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생중계·이벤트로 호응 이끌어


유저 중심의 분위기는 이후 진행된 행사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행사 진행을 맡은 방송인 허준이 이날 공개된 타르타로스의 미궁을 미리 체험했다. 과거 서머너즈 워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 인연으로 현재도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허준은 신규 콘텐츠의 최종보스 타르타로스를 공략하면서 행사장에 있는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김태형 개발팀장이 PvE 길드 콘텐츠 타르타로스의 미궁을 직접 소개했다. 사진 = 손강훈 기자

시연 전 자신이 최종보스 타르타로스를 물리치면 서머너즈 워 유저 전체에게 게임 아이템인 ‘데밀몬’을 선물할 것으로 컴투스에 제안, 허락을 얻어내며 관심을 높였고 게임 중에는 재치 있는 입담과 행동으로 웃음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보스를 물리쳤을 때는 현장에 있는 유저들은 물론, 유튜브 시청자들도 크게 기뻐했다.


이외에도 3대3 길드 아레나 대전, 드로잉 퀴즈·경품추첨 등 유저 참여형 이벤트와 김태형 개발팀장과의 질의응답(Q&A) 시간도 호응을 받았다. 


특히 Q&A 시간에 유저들은 ‘UI(사용자 환경) 개선’, ‘우편함 에너지 사용’, ‘정수 분해 기능 추가’, ‘스킬사용 시 줌인 문제’, ‘중복 몬스터 처리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고 김태형 개발팀장이 이에 대해 직접 답변하며 교류했다.


서머너즈 워는 컴투스의 전체 매출을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해 해외에서만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원빌드(하나의 게임 버전에서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하는 방식)’로 출시해 성공한 대표적인 롱런(Long-Run)게임으로 꼽힌다.


한편, 서머너즈 워의 신규 길드 콘텐츠인 타르타로스의 미궁은 이달 중 업데이트 될 예정으로 컴투스는 지난 7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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