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산 가방 브랜드 ‘팔라(PALLA)’의 모조품 유통이 늘어나자 제조사 세스디가 모조품 구별법을 공개했다.
세스디에 따르면 최근 여러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팔라의 모조품이 유통되면서 소비자 피해 사례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팔라의 대표 상품인 ‘K-BAG PLUS’와 ‘P-BAG’ 모조품들이 마치 정품인 양 판매되고 있다는 것. 이에 팔라는 모조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품과 모조품 구별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먼저, 모조품과 정품은 가죽의 두께 및 컬러부터 차이를 보인다. 팔라는 독자 연구한 가죽 공정 과정을 통해 제품에 가장 적합한 밀링(가죽의 부드러움을 위해 통에 돌리는 과정)의 횟수 및 탄닝(산도 및 유연성을 위한 작업) 농도와 시간을 연구하여 터치감이 부드러우면서도 가방의 형태를 단단하게 유지해주는 최적 상태의 가죽을 사용하는 데 반해, 모조품은 딱딱하고 거친 가죽으로 제작되어 제품의 형태를 완벽하게 구현하지 못했다. 또, 가죽의 겉감과 안감을 다르게 배치한 정품과 다르게 모조품은 레드, 베이지 등 단색으로 제작됐다.
모조품은 제품 질도 현저히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마감처리가 약해 장기간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팔라 측은 앞으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강력한 처벌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