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佛 에어리퀴드·엔지社와 공동 MOU 체결…佛에 수소전기차 5천 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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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0.18 11:03:27

윤지원

차량 제조-에너지 생산-인프라 전문기업 간 ‘포괄적 협력모델’ 제시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엔지 수소사업부문장 미셸 아잘베르트(Michele Azalbert) 사장, 에어리퀴드 수소사업부문장 피에르-에틴 프랑크(Pierre-Etienne Franc) 사장이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더 웨스틴 파리 방돔 호텔에서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더 웨스틴 파리 방돔 호텔에서 프랑스의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리퀴드(Air Liquide), 다국적 에너지기업 엔지(Engie) 사(社)와 공동으로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사는 프랑스 내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수소전기차 제조, 수소 생산 및 충전소 구축, 에너지 생산과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각각 세계적 기업으로 인정받는 3사가 글로벌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한 혁신적인 실험에 함께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오는 2025년까지 프랑스에 승용·상용 수소전기차 5천 대를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에어리퀴드는 한국 수소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앞서 에어리퀴드는 연말께 국내에 설립될 예정인 특수목적법인(SPC)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윤지원 yune.jiw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