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은 지난 21일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사내벤처 아이템 설명회인 피칭데이(Pitching Day)를 개최하고 인큐베이팅 및 사업구체화 지원 대상 신사업 아이템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HDC그룹은 앞서 지난 4월 사내벤처 사업 육성을 위해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제를 개최하고, ▲시장성을 확보하고 고객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디벨로퍼 ▲HDC가 리딩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신 주거문화 ▲기존 공간과 주거 서비스에 온라인 플랫폼을 접목하는 스페이스&콘텐츠 등 3가지의 주제로 공모한 신사업 아이디어 중 1차로 10개를 선정한 바 있다.
HDC그룹은 이어 아이디어 제안자들을 대상으로 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전문 기업인 로아인벤션랩과 공동으로 사업모델 수립, 사업화 기획 및 계획서 수립 방법론 등 사업모델 수립을 위한 스타트업 사업모델 교육을 진행했고, 이중 단일 계열사 단위에서 사업화가 가능한 2가지 아이디어를 제외한 8개 사업모델이 21일 피칭데이에서 발표된 뒤 심사를 거쳐 건설과 공유주거, 환경에 대한 이슈를 해결하는 신사업 아이템 3가지가 선정됐다.
이날 피칭데이에서는 로아인벤션랩 김진영 대표가 심의위원장으로 위촉되었고, 김언수 고려대 교수 등 6명의 외부 심의위원과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운영사업본부장, 미래혁신실장, 전략기획팀장, 설계팀장, 커뮤니케이션팀장 등 5명의 임직원이 내부 심의위원으로 참석했다.
심사위원장 로아인벤션랩 김진영 대표는 “아이디어 8개 모두 삶의 질을 제고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둔 것 같다”며 “사업역량, 비즈니스 모델, 시장성 등을 주안점으로 두고 각 아이템들을 평가했다, 이번 사내벤처 공모를 계기로 HDC 그룹 전 임직원이 벤처 정신을 가지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HDC그룹은 선정된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내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2020년을 목표로 인큐베이팅 및 사업구체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법인 설립 시 사업지분을 부여해 권리를 보장하고, 창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복직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임직원의 도전정신을 독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