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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스’, 남부 지방에서 소멸할 듯…수증기 많아 폭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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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 2019.07.20 09:36:46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 인근까지 북상한 20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 강한 파도가 일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반도를 향해 진행 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가 20일 급격히 약해져 남부 지방에 상륙할 무렵에는 소멸할 것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전남 목포 남남서쪽 약 130㎞ 해상에서 시속 17㎞로 북동진 중이다. 크기는 '소형'을 유지하고 있다.

다나스는 오전 11시 전후로 전남 진도 부근 해안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다나스는 남부 지방을 관통해 이날 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지만, 남부 지방에 상륙하면 급격히 약화해 내륙에서 소멸할 것으로 전망 됐다.

기상청은 "밤사이 제주 남쪽 25도 이하의 저수온 해역 통과로 인한 열적 에너지 감소, 제주도와 한반도 접근에 따른 지면 마찰 등으로 내륙에 상륙하면 급격히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남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나 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한다는 것은 소멸을 의미한다.

여전히 폭우와 강풍에는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다나스는) 중심 부근 바람이 초속 17m 이하로 약해지지만 태풍에 동반됐던 다량의 수증기 유입으로 제주도와 남부 곳곳에서 낮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 피해는 계속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전남, 제주도, 광주 등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돼 있다. 경남, 경북 일부 시·군과 부산 등에는 호우특보가, 경남, 경북, 전북 일부 시·군과 부산, 울산 등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와 아주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심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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