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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독립기념관에서 “日 대화·협력 길 나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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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현수⁄ 2019.08.15 14:47:46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통해 일본과 ‘대화의 문’을 열어뒀다는 점을 알렸다.

대통령은 “먼저 성장한 나라가 뒤따라 성장하는 나라의 사다리를 걷어차서는 안된다. 일본이 이웃나라에 불행을 주었던 과거를 성찰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기를 우리는 바란다”고 하는 등 일본을 압박하는 발언이 포함됐으나 그 수위는 애초 예상보다 훨씬 약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이어 “우리는 일본과 함께 일제강점기 피해자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치유하고자 했고 역사를 거울삼아 굳건히 손잡자는 입장을 견지했다. 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이라며 미래지향적 관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내년에는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사상 최초의 동아시아 릴레이 올림픽”이라며 “공동번영의 길로 나갈 절호의 기회다. 세계인들이 평화의 한반도를 보았듯이 도쿄올림픽에서 우호와 협력의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여권 일각에서 도쿄 올림픽에 대한 보이콧 주장까지 제기된 것과 달리, 도쿄 올림픽을 우호와 협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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