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신곡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아이유가 지난 1일 공개한 '러브 포엠'(Love poem)은 2일 오후 8시 기준 멜론, 지니, 올레뮤직, 플로, 벅스, 소리바다 등 대부분의 주요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MC몽의 '인기'와 이를 누른 태연의 '불티'(Spark), 지난달 내내 정상을 지켰던 악뮤(악동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등을 단숨에 제쳤다.
'러브 포엠'은 제목이 말해주듯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시적인 노랫말이 특징이다. 아이유가 직접 가사를 썼다.
"I'll be there(내가 있을게)/ 홀로 걷는 너의 뒤에" 등 아이유가 직접 쓴 가사는 서정적 멜로디, 고조되는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먹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스페셜 코러스로 참여한 가수 하동균이 무게감을 더한다.
아이유는 음원 발매와 함께 남긴 글에서 "배운 게 도둑질이라, 나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든 노래를 불러 줄 수 있다"며 "서로의 시를 들어 주면서, 크고 작은 숨을 쉬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