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콘텐츠 전문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기간 중 활동비 및 여행비 지급

한화 '드림플러스 트래블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포스터. (사진 =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청년 창업·취업을 지원하는 한화 드림플러스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최근 유망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여행 전문 콘텐츠 제작자 양성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 ‘드림플러스 트래블 크리에이터’(DREAMPLUS Travel Creator, 이하 DTC)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DTC는 평소 여행을 좋아하며,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이 트래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취업하거나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콘텐츠 크리에이터 인턴십은 2014년부터 10회차까지 진행됐다.

일반 기업의 인턴십이 회사에서 기존 직원들의 사무 등 업무를 보조하거나 직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라면, DTC 인턴십은 교육, 실습, 여행으로만 이뤄진 순수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한화그룹 측은 설명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DTC 프로그램은 2020년 1월 6일부터 2월 말까지 겨울방학 중 총 8주간 진행되며, 콘텐츠 제작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교육 및 멘토링, 여행·레저 분야 스타트업 대표들의 특강, 국내외 여행, 콘텐츠 제작 실습 및 발표 등의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한화그룹은 국내 여행과 해외여행(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중 한 곳)의 기회도 제공하며, 여행비용을 포함해 총 400만 원의 활동비도 지원한다.

그룹 계열사에 입사 지원할 경우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지난 수료생 중에서는 17명이 한화그룹 계열사 입사해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인턴십 종료 후에도 한화그룹의 다양한 캠페인, 리텐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기자단에 선정되면 3개월의 추가 활동을 통해 DTC에서 배운 콘텐츠 기획, 영상, 사진 등 제작 실무를 심화할 수 있고, 추가 활동비와 해외여행 비용도 지급된다. 해외여행 전문 크리에이터들과 만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국내/해외 대학교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면 전공과 나이 불문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22일까 한화그룹 공식 채용사이트인 한화인(www.hanwhain.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한편, 한화는 지금까지 DTC 인턴십으로 총 148명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64명이 한화, CJ, NHN, EBS 등 대기업 및 미디어 관련 분야로 취업해 대학 재학생을 제외한 수료자 중 취업율은 71%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두고 ‘콘텐츠 크리에이터 사관학교’로 부르기도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