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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장학금부터 도서 기부까지…청년 자립·교육 위한 기부 행보

KT&G·롯데홈쇼핑·GS리테일, 기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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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01.22 14:40:13

새해를 맞아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 청년을 위한 기부 행보가 기업들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자발적 프로그램을 통한 기부금 마련부터 교육 장학금, 도서 기부까지 형태가 다양하다.

KT&G 임직원, 기부금 ‘상상펀드’로 보호종료 청년 자립 도와

 

KT&G는 1월 20일 복지시설을 나온 보호종료청년들을 돕기위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KT&G 이상학 지속경영본부장(왼쪽)과 아름다운재단 권찬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부금 전달식 모습. 사진 = KT&G

KT&G(사장 백복인)가 1월 20일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종료청년들을 돕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보호종료청년은 복지시설에서 보호되다가 만 18세가 되면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보호가 종료되는 이들을 말한다. KT&G 측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기부금인 ‘상상펀드’를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지원 규모는 1억 5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보호종료청년들의 학업 유지와 자기계발 등 자립 역량을 키우는 데 쓰인다. 구체적으로는 장학금, 학업생활 보조비, 단기어학연수비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동아리 및 자치활동, 멘토·멘티 활동 등 보호종료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각종 프로그램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보호종료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자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지원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출범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인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월급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해 조성된다.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을 비롯해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일반 직원들로만 구성된 ‘상상펀드 기금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국립서울맹학교에 ‘음악교육 장학금’ 전달

 

1월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가수 양준일과 롯데홈쇼핑이 함께하는 소셜펀딩 기부 캠페인’ 기부금을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음악교육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왼쪽부터) 국립서울맹학교 김은주 교장,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 가수 양준일, 롯데홈쇼핑 이근환 마케팅팀 수석. 사진 =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1월 20일, 가수 양준일 씨와 함께 소셜펀딩을 통해 모아진 기부금을 국립서울맹학교에 ‘음악교육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양준일과 롯데홈쇼핑이 함께하는 소셜펀딩 기부 캠페인’은 1월 15일부터 롯데홈쇼핑 유튜브 등 공식 SNS 채널에서 진행됐다. 캠페인 영상에 ‘좋아요’, ‘댓글’ 참여 1건 당 1004원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특히, 양준일 씨의 첫 정규 음반 발표 시기인 1990년 11월을 기념해 9011명의 참여를 목표로 했으며, 당일 1시간 만에 달성돼 조기종료 됐다. 롯데홈쇼핑 측은 “평소 양준일 씨가 어린이를 돕는 사회공헌활동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시각장애 아동을 돕는 롯데홈쇼핑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보이스’와 연계하게 됐다”고 밝혔다.

1월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양준일씨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기부금은 우수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시각장애 아동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양준일 씨는 해당 학교 학생의 피아노 연주를 감상하고, 아이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홈쇼핑 김종영 마케팅부문장은 “양준일 씨가 출연한 ‘엘클럽’ 홍보 영상에 대한 관심에 보답하고자 소셜펀딩 캠페인을 기획해 진행하게 됐다”며 “특히 양준일 씨의 의견을 반영해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기부금을 시각장애 아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GS리테일, ‘북드림캠페인’으로 청소년 지원

 

GS25김대중센터점 박명석 경영주(왼쪽)와 237권의 책을 기부한 이수지 스토어매니저가 매장 앞에서 기부하는 책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GS리테일

GS리테일은 1월 21일, 사회공헌 단체인 Thanks Give(이하 땡스기브)에 방문해 지난해 모은 도서 1만 9706권을 전달했다. GS리테일은 책(Book)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꿈(Dream)을 전달(드림)하자는 취지의 ‘북드림(Book Dream)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총 11만 7840권의 책을 기부했다.

GS리테일이 2011년 처음 시작한 북드림캠페인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책장 속에 잠들어 있는 책을 모아 사회공헌 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어려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획된 도서기부 사회공헌 활동이다. GS리테일은 2013년부터 임직원과 가맹점, 고객들로부터 모은 도서 10만권을 사회공헌 단체인 땡스기브에 전달했고, 땡스기브는 GS리테일에서 전달받은 책을 국내외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국 20여개 작은 도서관과 소규모 공부방 건립, 다문화센터에 후원해왔다.

9년간 북드림캠페인을 통해 모은 책 11만 7840권 중, 2만 6910권은 한 명의 GS25 경영주가 기부했다. 또한 GS리테일 북드림캠페인의 역대 최다기부자 상위 3명은 모두 GS25 경영주로 나타났다. 전라도 광주 서구에서 GS25김대중센터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명석 경영주(이하 박 경영주)는 2015년 550권을 시작으로 2016년 2550권, 2017년 3600권, 2018년 1만 210권, 2019년 1만권의 책을 기부하며 최근 5년 동안 총 2만 6910권에 달하는 책을 기부했다. 박 경영주는 GS리테일 북드림캠페인의 역대 최다기부자로 선정됐다.

최다기부자 GS25김대중센터점 박 경영주는 “북드림캠페인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제가 직접 책을 구매해 전달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는 걸 몸소 느낄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제가 전하는 몇 권의 책이 어려운 이웃들의 꿈과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 김시연 사회공헌 담당자는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사회공헌 슬로건 ‘일상에서 함께하는 나눔플랫폼 기브앤셰어(Give&Share)’를 실천하며 어려운 우리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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