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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그래미 첫 무대에 80초 등장…한국 가수 최초 “뿌듯하고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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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 2020.01.27 14:38:51

방탄소년단이 제62회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 = 방송 화면 캡처)

세계적인 인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래퍼 릴 나스 엑스와의 합동공연을 통해 짧고 굵은 그래미 시상식 무대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BTS는 26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시상식 2부에서 래퍼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Old Town Road All-stars) 무대에 게스트 스타로 함께 올라 공연했다,

BTS의 메인 래퍼 RM은 지난해 4월부터 19주 동안 빌보드 차트 Hot 100 1위를 차지한 ‘올드 타운 로드’의 네 번째 리믹스 곡에 피처링 참여한 바 있다. 이 곡은 앞선 리믹스곡들과 달리 제목도 ‘서울 타운 로드’(Seoul Town Road)로 달라졌다.

이날 공연은 BTS 외에도 그간 ‘올드 타운 로드’ 리믹스 작업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래퍼 영턱, 나스, 어린이 가수 메이슨 램지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 올스타 버전이었다.

이로써 BTS는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한 최초의 한국 뮤지션이자 지난해 시상자로 깜짝 등장한 데 이어 2년 연속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하는 최초의 한국 뮤지션이 되었다. 특히 그래미 시상식 무대 공연은 후보자로 지명된 아티스트들에 한해 열려 있지만, 피처링 인연이 있는 릴 나스 엑스 덕분에 이번 기회가 마련되어 특별했다.

아쉬움은 있었다. BTS가 무대에 등장한 시간은 5분 남짓한 ‘올드 타운 로드’ 공연 가운데 1분 20초가 채 되지 않았고, 그나마도 단독 무대가 아니라 릴 나스 엑스, 빌리 레이 사이러스, 메이슨 램지 등과의 합동 무대였으며, BTS 특유의 장점인 칼군무를 선보일 기회가 없었다는 점 등이다.

엠넷 생중계 진행을 맡은 팝 DJ 배철수는 "한국 아티스트 무대를 그래미에서 보게 된다니 감개무량하다"면서도 "뿌듯하면서도 다시 한번 아쉬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BTS는 무대가 정말 중요하다. 음원보다 공연 무대에서 완벽한 센세이션"이라며 "그래미 공연 데뷔니,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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