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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진행한 다중 모빌리티 시범서비스,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

현대차-인천시 컨소시엄 ‘인천e음’ 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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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0.02.18 11:45:47

현대차-인천시 컨소시엄이 지난 2개월 동안 영종국제도시, 운서동 일대에서 시범서비스로 선보인 수요응답형 버스 ‘I-MOD’와 전동킥보드 기반의 ‘I-ZET’.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인천시와 현대오토에버, 씨엘, 연세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시한 다중 모빌리티(Multi-Modal) 서비스 ‘인천e음’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인천시 컨소시엄이 펼친 ‘인천e음’ 사업은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및 통합 결제 서비스다.

현대차-인천시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부터 영종국제도시에서 수요응답형 버스 ‘I-MOD’(아이-모드, Incheon-Mobility On Demand) 시범서비스를 2개월 간 운영했으며, 영종도 운서동 일대에서는 전동킥보드를 활용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 ‘I-ZET’(아이-제트) 시범서비스를 운영했다.

한편,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도심의 교통, 환경, 안전 등의 문제 해결에 관한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자체의 행·재정력을 접목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정부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6곳의 예비사업 지자체를 선정했으며, 1년여의 시범사업 성과에 대한 후속 평가를 거쳐 이날 인천광역시와 대전광역시, 부천시 등 3곳을 최종 본사업 대상자로 확정했다.

본사업 대상자 선정 평가에서 현대차-인천시 컨소시엄은 사업 확산 가능성과 신규 솔루션의 혁신성, 그리고 사회·경제적 기대효과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I-MOD 앱 실행 화면의 예. (사진 = 앱 화면 캡처)


현대차에 따르면 예비사업(시범서비스) 기간 영종도 주민들의 I-MOD 이용 건수는 2만 679건, I-ZET는 8159건으로 집계되는 등 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인천시 컨소시엄은 이렇게 실증한 서비스 모델을 앞으로 본사업을 통해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서비스 지역을 대중교통 취약지구인 송도 국제도시, 남동 국가산업단지, 검단신도시 등으로 확대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한 택시·버스 업계와의 상생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예비사업으로 펼친 ‘I-MOD’와 ‘I-ZET’를 연동시키는 것을 넘어 기존 교통수단인 전철과 버스, 택시 등을 통합 연계한 사회 참여형 다중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본사업 진행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지역 상점과 연계한 쿠폰, 할인 혜택 제공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검토한다.

특히 다양한 운송 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픈 플랫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는 등 사회적, 경제적 지속가능성이 확보된 서비스 모델을 지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컨소시엄은 이번 본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결과물들은 세종 5-1 생활권, 인도네시아 등 국내외 스마트시티 시범 도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천시는 구도심과 개발 중인 신도시, 농어촌이 공존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교통 취약 문제가 존재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현대차는 이번 예비사업의 결과가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는 타 지자체 및 해외에 확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은 “현대자동차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참여하여 다중 모빌리티 등 신개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또한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통해 인천광역시가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가 될 수 있도록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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