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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접 업계, 친환경 키워드로 ‘바코드 기부’와 ‘동네 배달’

CU ‘친환경 프로모션’, GS25 ‘우리동네 딜리버리’로 고객 참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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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08.03 16:54:35

편의점 업계가 친환경 키워드로 ‘바코드 기부’와 ‘동네 배달’을 내세웠다. CU는 일회용 비닐봉투의 사용을 줄이는 취지의 친환경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GS25는 편의점 자체 인프라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배달 플랫폼 사업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전개한다. 모두 고객 참여형으로 전개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CU, “바코드만 찍으면 환경 기부금 적립”

 

헬로 그린백의 겉감에는 에코바코드가 부착돼 있어 상품 결제 시 바코드를 스캔하면 환경 기부금을 쌓을 수 있다. 사진 = BGF리테일

CU가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전국의 1만 4000여 점포에서 고객 참여형 친환경 프로모션을 펼친다고 밝혔다.

CU는 지난 7월부터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SOS 기후행동 공익활동’의 일환으로 그린카드, 해피빈과 연계해 친환경 굿즈 ‘헬로 그린백’의 판매 및 기부 행사에 나선다. 일회용 비닐봉투의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다.

CU에서 판매하는 헬로 그린백은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포장재로 제작된 보냉백이다. 캔음료(355ml) 9개가 담길 정도의 사이즈로 장바구니 또는 런치백, 피크닉 가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헬로 그린백은 8월 3일 오후 3시부터 8월 5일 자정까지 CU 멤버십 앱인 ‘포켓CU’에서 2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특히, 헬로 그린백의 겉감에는 에코바코드가 부착돼 있어 상품 결제 시 바코드를 스캔하면 환경 기부금도 쌓을 수 있다. 헬로 그린백의 판매 수익금과 환경 기부금은 해피빈에 적립돼 환경취약계층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또, CU와 그린카드는 이달 고객이 점포에서 그린카드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하는 친환경인증마크 3종(환경표지, 저탄소, 탄소발자국)이 표기된 상품을 구매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기존 적립율보다 5배 적립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코머니 포인트는 그린카드 등을 통해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적립되는 포인트로, CU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 대상 상품은 친환경인증마크를 받은 음료, 가공식품, 주방용품 등 다양한 상품들로 구성됐다. CU는 해당 상품의 가격표에 친환경인증 홍보물을 추가로 부착해 고객들의 친환경 생활 실천을 도울 예정이다.

친환경인증마크 상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CU는 프로모션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삼성 65인치 크리스탈 UHD TV(1명), 서울 신라호텔 1박 2일 숙박권(5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BGF리테일 양재석 마케팅실장은 “CU는 그린스토어 운영,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 취득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보다 쉽고 간편하게 환경 친화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환경부 캠페인에 참여해 ▲환경취약계층 대상 폭염대응 물품 전달 ▲전국 5000여 CU 점포 내 ‘폭염쉼터’ 운영 ▲점포 내 디지털 사이니지 환경메시지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GS리테일, 친환경 배달 플랫폼 사업 ‘우딜’ 론칭

 

모델이 GS25 앞에서 우리동네 딜리버리 배송 홍보물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 GS리테일

편의점 자체 인프라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배달 플랫폼 사업이 탄생했다.

GS리테일이 8월 3일부터 GS25에서 고객이 주문한 배달 상품을 일반인이 배달해 주는 사업인 ‘우리동네 딜리버리’(이하 우딜)를 시범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딜은 ‘우리동네 착한 친환경 배달’을 지향하며 실버 세대, 주부, 퇴근길 직장인 등 누구나 시간과 횟수에 제한 없이 우리동네 배달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편의점 배달 플랫폼 비즈니스다. 도보를 통해 배달하는 콘셉트로, 오토바이 등의 운송 기기나 관련 면허가 없는 일반인도 일상생활 중의 도보 동선에 부합하는 배달 건이 있을 경우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우딜의 배달 과정은 고객이 요기요 모바일앱을 통해 GS25 배달 상품 주문을 완료하면, 우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우딜앱)을 통해 일반인 배달자인 우친(우리동네 딜리버리 친구)들이 주문 콜을 잡아 고객에게 도보 배달을 완료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우친들은 배달 1건 당 2800원에서 3200원을 GS리테일로부터 받게 된다. 우친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8월 17일부터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우딜앱을 다운로드 받아 등록하면 된다. 배달 가능 반경은 도보 배달을 고려해 주문 상품을 픽업하는 해당 GS25로부터 1.5km 내 지역으로 한정되고, 배달 상품의 중량은 5kg을 넘지 않는 건으로 한정된다.

우딜서비스는 8월 3일부터 서울시 강남구 소재 3개 GS25부터 테스트 운영되며, 우딜앱의 다운로드가 가능한 8월 17일부터는 서울 전 지역의 GS25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본격적인 우친 배달자의 모집도 이때부터 시작되고 이달 말부터는 전국의 GS25와 일부 GS더프레시(구 GS슈퍼마켓)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된다.

GS리테일은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 시대에 우딜 사업 론칭을 통해 전국 1만 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Q커머스의(Quick commerce: 주문된 상품을 즉시 배달하는 사업) 실현과 함께, 자체 인프라를 이용한 배달 사업을 통해 가맹점 경영주의 운영비용도 절감해 상생 지원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또, GS리테일은 우딜이 근로시간의 단축과 노령 인구가 증가하는 시대적 환경에 맞춰 무공해 친환경 배달, 건강 지향적인 현대인의 삶, 부가적인 수입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S리테일 오진석 전략부문장(전무)은 “초간편, 언택트 소비가 심화하는 뉴노멀 시대에 우딜 사업을 론칭해 1만 5000여 GS리테일의 점포 인프라를 통해 일반인들도 소확행 경제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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