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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철강 부산물로 친환경 건설재료 개발…녹색기술 인증 획득

현대제철, CMD기술단, 대웅과 협력해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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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0.08.08 09:28:47

현대건설 한 현장에서 연약지반 개량을 위해 고화재를 주입하고 있다.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철강 부산물을 이용한 연약지반 처리용 지반 고화재 제조 기술’로 지난 7월 녹색기술 인증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인증받은 연약지반 처리 기술에 대해 환경 보호, 산업 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비용 절감을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 등의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건설측 설명에 따르면, 구조물을 세우기 전 연약한 지반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고화재(固化材: 기존 토양과 혼합해 토양의 지지력을 강화하는 재료)가 투입돼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시멘트와 같은 일반 고화재는 바닷물과 접촉할 경우 주변 환경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친환경적인 고화재의 개발이 아쉬웠다.

특히 시멘트는 제조 과정에서 CO2(이산화탄소)가 대량 발생해, CO2의 총 발생량을 제한하는 국제적 규제 움직임에 적합한 친환경 건설재료 또한 요구됐다.

현대건설은 현대제철과 철강 제조시 발생되는 부산물인 중조탈황분진을 원료로 선정, 건설재료 제조업체인 ㈜CMD기술단, ㈜대웅과 협력해 친환경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천신항 배후단지 현장에서 시험 적용을 통해 우수성을 검증했으며, 향후 여러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현대건설은 친환경 건설재료 및 연약지반 개량공사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을 획득했고, 현대제철은 산업 부산물 처리 비용 절감 효과를 얻어 그룹사 시너지 효과를 지니게 됐다.

아울러 CMD기술단 및 대웅과 근본적인 기술경쟁력 동반 강화라는 상생의 장도 열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 본 기술을 여러 건설 분야에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차세대 친환경 건설재료 개발 및 기술역량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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