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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공개…첫차는 준중형 CUV ‘아이오닉 5’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글로벌 리더 도약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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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 2020.08.10 10:26:29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 좌측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IONIQ)’을 론칭한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의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IONIQ)으로 정하고 내년부터 순차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브랜드명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 조합이며,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순수한 친환경 기술’을 상징하는 기존 아이오닉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또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가 ‘전동화 경험의 진보’(Progress electrified for connected living)를 추구하며, 전동화 기술에만 관심을 두기보다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오닉 브랜드는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아이오닉 브랜드 로고. (사진 = 현대자동차)


첫차는 작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 ‘45’ 콘셉트카를 모티브로 해 내년에 선보일 준중형 CUV이며 2022년에는 ‘프로페시’(Prophecy) 콘셉트카 기반 중형 세단이, 2024년에는 대형 SUV가 각각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차명 체계는 ‘아이오닉’에 차급 등을 나타내는 ‘숫자’를 조합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내년 출시될 준중형 CUV는 ‘IONIQ 5’ ▲’22년 예정의 중형 세단은 ‘IONIQ 6’ ▲’24년 예정의 대형 SUV는 ‘IONIQ 7’으로 명명됐다.

아이오닉 브랜드에는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최초로 적용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가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 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56만대를 판매하며 전기차 선도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며, 아이오닉 브랜드가 이러한 목표를 향해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5월 전기차 판매량에서 세계 6위에 올랐다.
 

런던 아이 이벤트 장면. (사진 = 현대자동차)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론칭과 함께 ‘아임 인 차지’(I’m in Charg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in Charge’는 ‘충전’과 ‘책임감’을 동시에 뜻하는 중의적 표현으로, 아이오닉 브랜드 전기차가 환경과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스스로 결정하게 해준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캠페인의 첫 행사로 지난달 31일 영국 런던의 대관람차 ‘런던 아이’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아이오닉(IONIQ, in charge of turning the world again)’ 이벤트가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던 런던 아이가 이날 다시 회전했다. 런던 아이의 거대한 ‘O’자 모양은 일부 장치가 추가돼 ‘Q’자가 됐다. “멈춰진 세상을 아이오닉이 다시 움직이게 한다”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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