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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슬기가 확실치도 않은데 … 에디터 갑질 당사자로 지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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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경숙⁄ 2020.10.22 10:37:30

사진 = 에디터 A씨 인스타그램 


15년 차 에디터 A씨가 한 연예인의 '갑질' 폭로글을 게재했다. 그 대상으로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과 슬기가 언급되고 있다.

A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난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면서 피해를 폭로했다.

그는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 하하호호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 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 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콤플렉스, 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 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 나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 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 같은 20여 분이었다”라고 했다.

A씨는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라며 “다른 사람들도 이 꼴을 다 당했다는 거지? 당한다는 거지?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니 앞이고 누구 앞이고 쪽팔릴 것도 없이 그냥 눈에서 물이 터져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겠다. 나는 글로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 그 내용이 더없는 효과를 내기 위해 결과를 남기고 돈을 받고 일했던 에디터였고 매체의 기자였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그리고 내 두뇌를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A씨는 글을 마무리하며 마지막에 해시태그로 #psycho #monster를 붙였다. 이 때문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갑질 연예인이 레드벨벳 아이린이나 슬기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싸이코’는 레드벨벳의 타이틀 곡이었으며, ‘몬스터’는 레드벨벳 아이린&슬기 유닛의 타이틀곡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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