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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稅테크 경쟁 ③ 삼성증권] DB형 경쟁력 높아 … 퇴직연금 가입자 위한 프로그램 운영

가입 상품에 대한 성과와 시장 전망부터 연금 교육까지 토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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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691호 이될순⁄ 2021.01.07 09:29:44

저금리 여파로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들면서 퇴직연금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증권사 퇴직연금은 증시 활황에 힘입어 은행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모습이다. 절세 효자상품인 IRP는 목돈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퇴직연금 이전 간소화 정책 시행이 1월로 예정된 가운데 증권업계에선 퇴직연금 모집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증권사별 퇴직연금 상품 특징들을 분석해 소개하는 시리즈의 두 번째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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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부채종합관리 컨설팅으로 수익률↑, DB형에서 부각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확정급여(DB)형에서 뛰어난 운용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19년 3분기까지 집계된 퇴직연금 DB형 운용 결과 중 3개 분기 연속 ‘직전 1년간 수익률’ 부문에서 2%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2.15%, 2.27%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금융권 DB형 퇴직연금 사업자 41곳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증권은 2019년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2.15%, 2.27%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금융권 DB형 퇴직연금 사업자 41곳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사진=인터넷 화면 캡처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는 DB형에서 2.22%를 기록하며 2% 넘는 수익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DB형에서 높은 성과를 나타내는 데는 운용 전략 중 하나인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컨설팅이 주요했다. 컨설팅을 통해 국내외 금융기관이 발행한 채권과 해외 부동산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편입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우수한 수익률을 거뒀다.

자산부채종합관리 컨설팅은 법인고객의 퇴직 부채 적립 비율 변동성을 관리하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편입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맞춤형 운용 솔루션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가입자나 법인 담당자가 퇴직연금 자산 관리에 관심을 갖고 운용을 통해 자산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탈케어 서비스를 통한 총제적 관리

삼성증권은 수익률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와 시스템 확충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투자 후에도 연금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연금펀드 토탈케어 서비스’를 통해서다.

연금펀드 토탈케어 서비스는 가입자의 상품에 대한 성과와 시장 전망을 메일이나 문자로 발송해주는 것이다. 가입자가 퇴직연금에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연금 수익률을 안내한다. 또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법정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토탈케어 서비스에는 ‘연금 뉴스레터’와 ‘언택트 연금학교 시리즈’도 포함돼 있다.

연금 뉴스레터는 연금 제도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매월 연금 교육을 메일로 보내준다. 어려운 연금 제도 이해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유튜브 채널에선 언택트 연금 학교 시리즈를 제공한다. 퇴직연금 관련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며 고객들의 연금 가입과 관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토탈이라는 단어처럼 가입자가 연금 자산을 총체적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안심플랜서비스를 통해 목표 수익률을 달성한 자산은 매도하고, 그 후 안전자산으로 전환해 고객들의 퇴직금을 지키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말까지 진행했던 삼성증권의 디지털 자산 관리 강화 중 하나라고 여겨지는 3분 연금저축 서비스. 사진=인터넷 화면 캡처


디지털 자산 관리 강화에 박차 … 3분이면 계좌 개설부터 투자까지 뚝딱

삼성증권은 디지털 자산 관리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모바일에서 한 번에 계좌를 만들 수 있는 3분 연금저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삼성증권에 계좌가 없는 신규 고객이 퇴직연금 가입부터 투자까지 모바일로 3분만에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까지 신규로 개설된 연금저축 계좌는 2만 3000건에 육박한다. 지난해(8600여 건) 보다 약 170% 늘어난 규모다. 특히 이 중 2만여 개 계좌는 온라인에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증권사에서도 디지털 자산 관리 강화에 힘쓰는 추세”라며 “삼성증권도 디지털 고객 유치를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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