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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2021년 임단협 잠정 합의...“3년 연속 무분규”

노조, 무분규 상생 협조 및 경쟁력 확보 노력에 사측, 고용안정 노력 및 처우 개선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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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1.07.21 10:53:26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5월 2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열고 있다.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현대자동차는 노사가 20일 울산공장 본관 2개 거점에서 하언태 대표이사(사장)와 이상수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재확산과 차량 반도체 수급난으로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는 점에 노사가 인식을 같이 하고, 속도감 있는 논의 끝에 2009 ~ 2011년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 ‘3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루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임금인상 및 성과금 규모가 전년도 경영실적 및 올해 경영환경을 토대로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됐으며, 지난해 임금동결과 코로나19 및 반도체 부족 위기 속 직원들의 적극적인 위기극복 동참 노력, 최저임금 인상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노조의 품질/생산성 등 경쟁력 향상 관련 기존 노조와의 차별화된 행보와 노사공동 위기극복 동참 노력에 회사도 고용안정 노력과 처우 개선으로 화답한 것으로 평가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7만 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200% + 350만 원, 품질 향상 및 재해 예방 격려금 230만 원, 미래 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 연속 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 원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대 전환기에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노사가 합심해 재해 예방과 품질경쟁력을 높여 미래 모빌리티 시대 ‘글로벌 탑 티어’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회사가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 인사·경영권을 침해하는 노조 요구에 대해 ‘수용 불가’ 원칙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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