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진출 속도전… 현지 유통업체와 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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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18 10:59:06

강동원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업체 에라자야 그룹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 = SPC그룹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인도네시아 에라자야 그룹과 함께 조인트벤처(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18일 밝혔다.

파리바게뜨의 동남아 사업을 총괄하는 파리바게뜨 싱가포르 유한회사는 에라자야 그룹 계열사 EFN과 함께 합작법인 에라 보가 파리세린도를 설립했다. SPC그룹과 에라자야 그룹은 합작법인을 통해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첫 매장을 오픈하고 발리, 수라바야, 메단 등 주요 도시에 확장해갈 계획이다.

파리바게뜨의 7번째 해외 진출국인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면적과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동남아 사업 확대는 물론, 향후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예정이다.

SPC그룹은 지난해 9월 캄보디아 기업 HSC그룹과 합작법인 설립하고 올해 상반기에 수도 프놈펜에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을 오픈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걸쳐 총 43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에라자야 그룹은 인도네시아 내 애플, 삼성 휴대폰 등 통신기기 수입판매업을 중심으로 마켓, 레스토랑, 화장품 등 소매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인 더페이스샵 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강동원 elesa103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