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컴투스, 전략적 투자 기업 보유지분 가치 ‘8000억’… “게임 잘 만들고 투자도 잘했다”

  •  

cnbnews 강동원⁄ 2021.10.18 11:00:32

컴투스가 투자한 기업들의 보유지분 평가액이 8000억 원에 달한다.사진 = 컴투스

컴투스는 콘텐츠 벨류체인 구축을 위해 투자한 기업들의 보유지분 평가액이 8000억 원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컴투스는 게임·영상콘텐츠·미디어·웹툰·인터넷은행 등 메타버스와 연계된 콘텐츠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올해에만 위지윅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 정글 스튜디오, 케이뱅크 등에 약 3500억 원을 투자했다.

컴투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장외에서 거래되는 주요 기업 평가액만으로도 7200억 원을 넘었으며 이외 기업은 실질 가치증가분을 제외한 투자 원금만을 반영해도 8000억 원에 달한다.

컴투스는 올해 위지윅스튜디오에 총 2057억 원을 투자, 지분 38.11%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지난 15일 기준 위지윅스튜디오의 지분 가치는 3629억 원으로 컴투스는 1570억 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올렸다.

컴투스는 최근 ‘쿠키런: 킹덤’으로 주가를 올리는 데브시스터즈에도 278억 원의 규모를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에 올라있다. 현재 컴투스가 보유한 데브시스터즈의 지분 평가액은 2270억 원을 넘는다.

케이뱅크 투자 역시 성과를 얻었다. 컴투스는 지난 5월 500억 원 규모의 신주 유상증자에 참여해 케이뱅크 지분 2.1%를 확보했다. 당시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2조 4000억 원으로 산정됐으나 최근 케이뱅크는 6조 3000억 원 이상 규모로 거래되고 있다. 컴투스의 지분 평가액 역시 4개월 만에 1300억 원으로 급등했다.

이밖에도 컴투스는 중소 게임사, 웹툰·웹소설 기업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업에 700억 원을 투자했으며 텍스트 기반 지적 재산권(IP), 영상·게임 등을 연결하는 ‘트랜스 미디어 전략’을 바탕으로 투자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지주사인 게임별 역시 투자 성과가 뚜렷하다. 게임빌은 미국법인을 통해 미국 콩스튜디오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 콩스튜디오는 최근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 1840억 원) 기준의 투자유치를 성공하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이에 따라 15만 달러(약 1억 7757만 원)를 투자했던 게임빌의 지분 가치 역시 초기 투자금의 300배에 달하는 4500만 달러(약 5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뿐 아니라 게임빌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에 944억 원을 투자하며 지분 38.43%를 확보, 2대 주주에 올랐다.

코인원이 최근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마친 데이어 최근 블록체인 산업이 NFT, 게임 등으로 급속도로 확장되고 국내외 동종 기업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게임빌의 투자 가치 역시 현재 월등히 높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컴투스는 전체 계열사 및 파트너 기업과의 사업적 시너지에 방향을 둔 중장기적 투자를 통해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탄탄한 현금성 자산 기반으로 차세대 메타버스 시장을 함께 개척해갈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관련태그
컴투스  보유지분  케이뱅크  게임빌  코인원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