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쌀 과자 ‘안(An)’이 베트남 시장에서 누적 매출액 6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은 오리온 글로벌 연구소가 베트남을 비롯해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2년간의 연구·개발(R&D) 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제품은 2019년 베트남에서 출시된 직후 현지 쌀 과자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 건강과 영양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며 쌀을 주원료로 하는 안의 인기가 크게 늘었다. 실제로 지난해 13%였던 쌀 과자 시장 내 점유율은 올해 23%대까지 크게 올랐다.
그 결과 안은 지난 9월, 출시 이후 최고 월매출인 41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누적 판매량 1억 1600만 봉, 누적 매출액은 6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오리온은 올해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에도 수출하며 동남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