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토) 단풍 절정... 북한산, 도봉산, 지리산, 설악산, 주왕산 등 산악날씨

전날 내린 눈이 쌓여 있는 대청봉과 어울린 저지대 단풍이 20일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말(23, 24일)이 단풍 여행의 절정이 될 전망이다.

산림청이 지난 9월 28일 발표한 ‘2021 산림 단풍(절정) 예측지도’에 따르면 토요일인 23일 설악산(권금성), 주왕산, 속리산, 내장산, 축령산 등의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날씨는 어떨까. 10월 22일 오전 기상청은 주말 산악날씨를 발표했다.

먼저 서울 지역의 주요 산들은 주말 내내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북한산의 23일(토) 기온은 최저 4℃/ 최고 10℃로 등산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겠다. 종일 맑은 날씨로 바람은 1~2㎧로 예상된다. 24일(일) 기온은 최저 3℃/ 최고 9℃로 예상되며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도봉산도 주말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23일 기온은 최저 4℃/ 최고 10℃로 예상된다. 24일 기온은 최저 3℃/ 최고 9℃, 바람은 주말 1~2㎧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23일 단풍 절정이 예상되는 경기도 용문산은 주말 동안 맑은 날씨가 기다리고 있다. 기온은 23일 최저 1℃/ 최고 6℃, 24일 최저 0℃/ 최고 6℃이다. 토,일 모두 바람은 1~2㎧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번 주말 단풍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도 설악산도 주말동안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온은 23일 최저 -1℃/ 최고 6℃, 24일 최저 1℃/ 최고 6℃로 토요일 한때 영하로 내려갈 전망이며 바람은 2~3㎧으로 예상돼 등산 시 체온 저하, 빙판 미끄러짐 등에 유의해야겠다.

23일 설악산의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예정이라 등산객들은 체온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내장산과 지리산(노고단)은 토요일에 맑다가 일요일 오후부터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내장산의 23일 기온은 최저 5℃/ 최고 12℃, 24일 최저 5℃/ 최고 8℃가 되겠다. 지리산(노고단)의 주말 기온은 23일 최저 0℃/ 최고 7℃, 24일 최저 1℃/ 최고 8℃로 예상된다. 지리산은 일요일 맑다가 오전 11시경 이후부터 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 소백산은 주말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기온은 23일 최저 0℃/ 최고 5℃, 24일 최저 0℃/ 최고 5℃이며 바람은 1~2㎧이다. 이번 주말 단풍 절정이 예상되는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은 토요일 오후부터 구름 낀 날씨가 예상되며 일요일에는 종일 맑겠다. 기온은 23일 최저 5℃/ 최고 12℃, 24일 최저 6℃/ 최고 12℃가 되겠다.

11월 4일경 단풍 절정이 예상되는 제주도 한라산은 23일 최저 0℃/ 최고 5℃이며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24일은 하루종일 흐린 날씨가 예상되며 기온은 최저 3℃/ 최고 9℃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기상청의 주말 산악날씨 일기예보는 22일 오전 08시 기준, 전국 주요산의 정상(대표지점)의 동네예보이다. 한편 최근 산림청 분석 자료에 따르면, 현장 관측이 시작된 2009년부터 우리나라 산림의 단풍 절정 시기는 연평균 0.4일씩 늦어지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