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조미소재 브랜드 '플레이버앤리치' 미국서 ‘비건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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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26 10:35:24

강동원

CJ제일제당의 플레이버엔리치가 비건 인증을 취득했다. 사진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식품소재 시스테인을 비롯한 조미소재 브랜드 플레이버엔리치가 미국 비영리단체 비건 액션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비건 액션은 1995년 설립된 미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비건 관련 비영리단체다. 현재까지 전 세계 1086개 기업, 1만 개 이상 제품에 비건 인증을 발급했다. 비건 인증은 제품 연구·개발 및 모든 생산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만 발급된다.

CJ제일제당의 시스테인 역시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 발효공법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시스테인은 항산화·해독·피부재생 등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소재나 동물사료 첨가제 등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고기 본연의 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대체육을 비롯한 비건 식품과 일반 가공식품에까지 활용이 늘고 있다. 현재 미생물 발효공법을 기반으로 시스테인을 생산하는 기업은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

한편, 테이스트엔리치는 30여 개국 100여 개 업체와 거래계약을 체결하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맛’ 소재 분야에서는 테이스트엔리치를, ‘향’ 소재 분야에서는 플레이버엔리치를 차세대 제품으로 삼고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강동원 elesa103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