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호⁄ 2021.11.01 16:10:28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다문화부부를 위한 결혼식 '제10회 우리웨딩데이'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3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를 매년 열 커플씩 선정해 결혼식 비용 등을 지원해 왔다.
이날 열린 '우리웨딩데이'는 열 번쨰 행사로 올해 100번째 커플이 탄생해 더 큰 기쁨과 의미가 있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14년 한 해동안 두 번 진행된 바 있다.
올해 우리웨딩데이는 △필리핀 △모로코 △미얀마 △베트남 △러시아 △몽골 △대만 △중국 등 총 8개국 다문화부부 열 커플이 선정됐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여덟 커플은 손태승 이사장의 영상 주례사와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결혼식을 진행 했다. 두 커플은 우리은행 본점에 마련된 정원 '숨터'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주례사로 "서로 살아온 나라와 문화가 다른 두 사람이 '우리'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웨딩데이 결혼식이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 더욱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고 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그룹사가 20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