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 지음 / 미래의창 펴냄 / 296쪽 / 1만 7000원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공공행정학 석사를 거쳐 현재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조교수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맡고 있는 조동연 교수가 한국에서 이제 막 태동하는 우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피는 책을 내놨다.
우주 산업은 무한대의 비즈니스 영역으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같은 우수한 민간 기업이 활발히 참여하면서 상업화-사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민간 주도로 우주 공간에서 블루오션이 열리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마당에 저자는 우주산업의 혁신 멘토를 자처한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제 막 태동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우주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는지에 따라 군에게는 새로운 안보 환경에 맞는 군사 전략을, 스타트업에는 그간 거대한 벽과도 같았던 국방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투자자에게는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이라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을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다. 어떠한 선택을 하든 패러다임의 전환은 이미 시작됐다”고 썼다.
형원준 두산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잠자는 우리를 깨워주는 책이다. 오늘날 국방 분야는 곧 우주를 개척하는 사업이자, 한 국가의 민-관-군-산-학-연 모두에 큰 기회를 가져다주는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저자는 이 분야에서 어떤 기술들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한계와 가능성은 무엇인지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얼른 정신 차리고 협업하라고 외친다. 우리는 더 늦기 전에 그의 말을 새겨듣고 하나씩 실천해야 한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